제32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작 발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올해로 32회를 맞은 대한민국작곡상은 한국문화의 발전과 창의적 음악양식의 정착과 작곡가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목표로 1977년 제정됐다. 현재까지 우수하고 독창적인 음악작품을 선별, 시상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창작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힘쓰고 있다.
심사 부문은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심사가 격년으로 시행되며 올해는 한국음악부문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는 1, 2차에 나뉘어 이뤄졌으며, 심사위원장에 박일훈(전 국악원 원장), 심사위원에 김용진(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황의종(부산대학교 교수), 김성경(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이철구(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임준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만석(성남시립국악단 지휘), 원일(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제32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작은 최우수상에 이귀숙(총신대학교 출강)의 ‘산조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와운(渦雲)’이, 관현악 우수상에는 김성국(중앙대학교 교수)의 ‘공무도하가’, 실내악 우수상에는 윤혜진(전남대학교 교수)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독주곡 우수상에는 조은화(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출강)의 ‘EtudeⅠ: Der Weg zur Natur für Deageum und Changgu(대금과 장구를 위한 자연으로 가는 길)’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도, 올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산조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와운(渦雲)’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2년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국악관현악으로 공모 당선된 작품이다. 이번 대한민국작곡상에서 최우수상에 입상하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올해 수상한 작품들은 대한민국작곡상 32주년 기념음악회 ‘대한민국 창작 페스티벌’에서 연주된다. 5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김만석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국악단과 산조아쟁에 주숙연, 대금에 이창우, 장구에 김웅식, 그리고 정가악회의 연주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