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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⑥'슈퍼사이클' 잃은 상품‥'닥터 코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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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 투자상품 '구리', 원유 소맥 등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송상훈 리서치센터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자산운용본부장)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미래에셋증권(이종필 상품마케팅본부장)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 이사) 신한금융투자(김봉수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신한은행(유동욱 IPS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투자증권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투자증권(조익재 리서치센터장)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우영무 리서치센터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 한해 상품(commodity) 시장이 '슈퍼사이클'을 뒤로 하고 약세에 시달렸지만 내년에도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슈퍼사이클(super cycle)' 종료 논란을 재부각시켰다.

5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45%인 13명이 내년 상품 시장 흐름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보다 비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도 9명으로 전체 3분의 1에 해당했다. 상황이 낙관적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다.

원자재 등 상품가격이 장기간 상승하는 '슈퍼사이클'의 종료론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수긍하는 답변이 우세했다.

이동원 SC은행 WM/PB사업 총괄이사는 "사실 슈퍼사이클은 끝났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 전까지 원자재 사이클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지난 2011년 이후 슈퍼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출구전략에 시장이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완화정책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의문시되며 저물가 상황이 되고 중국이 수출보다 내수위주의 정책을 선택하면서 상품시장의 슈퍼사이클이 종료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의 상황을 감안하면 슈퍼사이클 종료로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김옥정 우리은행 WM사업단상무는 "중국 경제의 고성장 복귀 여부에 따라 슈퍼사이클은 연장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여전히 중국 등 이머징마켓이 고정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시간에 따라 슈퍼사이클은 지속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증가율을 더 웃돌지 못하는 것을 슈퍼사이클의 끝이라기 보다 더 투자하면 거품이 현성되기 때문에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다"며 "여전히 이머징마켓의 인프라투자와 북미지역의 에너지시설 투자로 글로벌 상품 및 자본재시장은 현상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는 응답자 16명 가운데 5명(31%)이 '닥터코퍼' 구리를 꼽았다. 뒤를 이어 원유와 소맥이 각각 3표, 2표를 얻었다. 알루미늄, 우라늄, 대두, 셰일가스, 금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명씩 있었다.

유동욱 신한은행 IPS 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상승하면 대표적인 제조업 원료 소재인 구리의 가격 반등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IPS 본부장은 "대두의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본다"며 "옥수수의 재고가 높은 상황에서 내년 재고 및 경작지 축소가 예정되어 이상기후 발생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상품별 투자매력도에 대한 답변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금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 곡물, 원유는  중립적 의견이 우세했다.

금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하라는 응답자는 14명(54%)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단기적으로는 축소 의견이 19명(76%)으로 압도적이었다.

금속은 장기적으로 비중을 유지하라는 답변이 18명(69%)으로 우세했다. 단기적 중기적 관점에서도 유지로 답한 응답자가 각각 14명(56%), 12명(48%)으로 과반 수준이었다.

원유에 대한 투자의견도 전반적으로 유지에 가까웠다. 장기적으로 유지하라는 응답자가 10명(38%),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8명(31%)이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체 절반인 13명(52%)이 유지하라고 답했다.

곡물은 장기적으로 10명(38%)의 응답자가 비중 유지로 답했고 단기와 중기적으로도 유지하라는 답변이 각각 12명(48%), 14명(56%)로 우세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비중을 축소하라는 답변도 10명(40%)이나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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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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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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