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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고평가? "IT거품 때 절반 겨우 넘는 정도"

기사입력 : 2013년11월26일 16:27

최종수정 : 2013년11월26일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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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0% 오른 이듬해 10%대 추가 상승

[뉴스핌=주명호 기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 6000선을 넘었고 나스닥도 장중 한 때 4000선을 찍고 내려왔다. 주가의 끝없는 고공행진에 투자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거품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과거 거품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 미국 증시를 거품으로 보긴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등세가 내년까지 재연될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점도 인정한다.

지난 1999년 12월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한 뒤 사상 최고치인 4696.69까지 올라섰다. 이후 IT 거품으로 지수는 급속히 붕괴되며 불과 2년 만에 1200대로 주저 앉았다. 이랬던 나스닥이 어제(25일) 3994.57로 마감하면서 다시 한번 4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나스닥 변동 추이. [출처 : WSJ Data]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이와 관련해 증시가 크게 오르고 있지만 당시 만큼 과대평가된 것은 아니라며 거품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1999년 12월과 현재의 수익성 관련 지표들을 비교하며 그때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헐버트에 따르면 1999년 12월 나스닥의 주가수익비율은 29.7배로 현재의 19.1를 크게 웃돈다. 경기조정 주가수익률(CAPE) 또한 44.2배를 기록해 지금의 24.4배보다 훨씬 높다. 헐버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매출액비율(PSR) 또한 현재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지적하며 현재 상황이 거품임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과거와의 비교가 아닌 다른 증거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들의 급등세가 내년 증시에도 반영돼 상승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S&P캐피탈IQ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S&P500지수가 20% 이상 올랐을 때 그 다음해는 대부분 전년도 절반 수준의 상승세가 유지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S&P지수는 열여덟 차례나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중 78%가 다음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평균 상승률은 10%를 나타냈다. S&P지수가 다음 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비율은 70%이며 전체 평균 상승률은 8.4%다.

높은 유동성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근거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림탭스의 데이빗 산치 CEO는 "충분한 유동성으로 인해 연말 연휴시즌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림탭스에 따르면 지난 주 기업들이 저금리 및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244억 달러로 집계돼 최근 2개월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파이퍼 제프리의 크레이그 존슨 증시 기술 투자전략가 역시 "주식 외의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작년에 전망한 것처럼 주식으로의 대 순환(The great equity rotation)이 나타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S&P지수가 올해 1850에 이를 것이며 내년까지 2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P500지수 변동 추이.[출처 : WSJ Data]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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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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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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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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