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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⑥ '닥터 코퍼'의 부활? 원유 제치고 매력도 1위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13:12

최종수정 : 2013년11월28일 15:27

응답자 33%, 구리 투자매력 높아‥中 3중전회 '주목'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 설문에 응답한 금융사 전문가들은 상품시장에서 가장 투자매력도가 높은 상품 1위로 구리를 꼽았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 금융기관들이 가장 투자매력도가 크다고 꼽은 상품(commodity)은 대표적인 경기판단 지표 '닥터 코퍼'란 별명을 가진 구리로 나타났다.

7일 뉴스핌이 국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3분이 1 정도가상품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구리라고 응답했다.

설문에 답한 응답자 18명 가운데 33.3%(6명)이 구리를 선택, 지난달 1위에 올랐던 원유의 자리를 빼앗았다. 구리 수요가 향후 경기 판단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을 반영해 '닥터 코퍼'란 별명이 붙은만큼 글로벌 경기가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구리에 대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었다.  

지난달에는 응답자 가운데 28.3%(7명) 투자매력도 1순위로 원유를 꼽았었다. 당시 구리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24.0%(6명)로 2위를 차지했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턴어라운드 및 원자재 수요  개선에 따라 구리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매력적인 상품이 뚜렷히 보이지 않지만 구리, 니켈 등 산업금속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리의 뒤를 이어 22.2%(4명)이 원유를 선택했고 곡물, 천연가스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16.6%(3명), 11.1%(2명)이었다. 무응답은 8명에 달했다.
 
임정근 신영증권 상품기획팀 이사는 "곡물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수요의 등장으로 인해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관찰돼 농산물 가격 예상이 용이치 않은 점도  향후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영재 IBK기업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은 "상품가격은 대부분 하향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중에서도 셰일가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원유 대비 채굴비용이 낮고 효율이 높아 end-user가 확대된다면 기존 에너지분야를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4가지 상품자산 가운데 장기적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것은 원자재로 나타났다.
원자재, 원유, 곡물, 금 4가지 상품자산 가운데 장기적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던 것은 원자재였다.

원자재는 장기적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라는 응답자가 44%(11명)로 우세했다. 단기적으로도 비중을 '유지'하라는 답변이 과반을 넘는 60%(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기적으로도 44%(11명)이 비중을 ' 유지'하라고 답했다.

원유는 단기적으로는 비중을 '유지'하라는 답변이 58%(15건)으로 우세했지만 중기적,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비중'유지'와 '확대'가 각각35%(9건)으로 동일했다.

곡물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비중을 '유지'하라는 답변이 52%(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기적, 장기적으로 비중을 '유지'하라는 것도 42%(11건), 38%(10건)으로 '축소'나 '확대'를 선택한 답변보다 많았다.

금은 단기적으로 비중을 '축소'하라는 관점이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보다 조금 더  많았다. 단기적으로 금의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과반인 48%(13명)로 나타났고,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1%(11명)으로 나타났다. 중기적으로는 비중 '축소'와 '유지'에 답한 사람이 각각 48%(13명)으로 동일했고 장기적으로도 '축소'와 '유지'에 답한 응답자가 (40%)10명으로 같았다.

이달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상품시장 이슈로는 오는 9일 열릴 중국의 3중 전회,  미국 테이퍼링 (점진적 자산매입 축소) 등을 꼽았다.

이형일 하나은행 PB본부장은 "미 테이퍼링이 지연되고 있으나 결국 중기적으로  테이퍼링은 확실한 이벤트기 때문에 귀금속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 시장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중국의 향후 5개년 방향성이 제시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중국 3중 전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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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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