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소득분배개혁 1차분배에 역점

기사입력 : 2013년11월06일 16:32

최종수정 : 2013년11월06일 16:32

중국 소득분배 개혁이 중저소득자의 소득 향상을 위한 1차분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공산당 18기 3중전회 이후 관련 정책이 출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에 발표된 '소득분배제도 개혁 심화에 관한 약간의 의견'(이하 '의견')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2차 5개년 규획 요강' 실시기간 중앙기업 국유자본 수익 상납비례를 현 비율에서 5%정도 끌어올리고 새로 증가된 부분에서 일정 부분은 사회복지 등 민생분야에 지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재정부는 이 조치를 실행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낮은 것을 끌어올리다'

중국 노동학회 수하이난(蘇海南) 부회장은 소득분배체제 개혁의 주축이 "낮은 것을 끌어올리고, 중간을 확대하고, 높은 것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저소득자의 수입제고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낮은 것을 끌어올리면" 소득분배를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수입, 빈부 격차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정신리(鄭新立) 상무 부이사장은 현재 결책층은 수입분배의 구조 조절에 대한 기본 틀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1차분배는 우선 중저소득자를 많이 고려해 지역, 업종, 개인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것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전문가는 건전한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고 현행하는 양로금 "쌍향제도"를 개선하며 최소임금표준과 사회주민 최저생활보장 표준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가 일전에 최초로 제18기 3중전회에 제기할 '383'개혁방안 총 보고서 전문을 공개했다. 업계인사들은 보고서에서 밝힌 '국민기초사회보장보'의 설립은 도농주민의 각항 사회보장제도의 건립과 개선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수하이난 부회장의 말에 의하면 현재 1차분배에서 분배기점과 분배과정에 나타나는 많은 불공평한 문제로 불합리한 분배결과를 낳았고 이는 1차분배 결과에 대한 2차분배의 조절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건전한 분배규칙을 수립해 1차분배에서 상대적으로 합리하게 분배하고 2차분배를 통해 1차분배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조절을 강화하는 것이다.

재정과 세무제도 개혁 병행 

'의견'은 소득분배 개혁의 원칙적 요구과 정책을 제정했다. 전문가는 소득분배개혁의 계획과 시간표를 정할 것을 건의했다.

수하이난 부회장은 '의견'의 조항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으로 재정세무 체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분배 체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재정세무 체제에 대한 개혁은 소득분배 체제개혁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면서 재정세무제를 개혁하지 않으면 소득분배체제의 여러 면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인사들은 재정지출에서 민생지출의 비율을 제고하려면 정부 공공복지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자본을 인입하고 재정예산에서 정부투자에 대한 비율을 낮추며 정부행정관리 지출의 비율을 줄이고 공공서비스비용을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하이난 부회장은 영세기업, 노동밀집형기업에 한해서는 '적게 징수해' 이런 기업들이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노동생산율과 노동자 자질을 제고해 생존, 발전속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시켜줄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도록 일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정부는 현재 국유자본의 경영예산을 직접 공공예산에 납입해 국유기업의 세후이윤 및 기타 수익에서의 많은 부분을 사회복지와 기타 민생지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소득세 개선에 대해 수하이난 부회장은 근로소득세 비율과 자본소득세 비율이 균형을 이루도록 연구하고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예산 체계면에서 그는 재정예산체제와 편성체제의 연동개혁을 연구하고 행정지출을 엄격히 조절하며 행정지출의 공개화, 투명화를 실시하고 재정의 일반적예산과 건설적예산을 상호 분리해 제도화된 공공서비스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지출 영역에서는 중앙과 지방의 재정분배 관계를 조절해 지방정부의 재력과 직력이 균형을 이루게 하고 각 성(省)은 재정자금의 전이와 지출을 보장해 성 소속 현(縣)들간의 재정자금 균형을 촉진해야 하며 재분배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수하이난 부회장이 지적했다.

상속세 도입시기 미숙

최근 수입분배 개혁분야에서 상속세 도입여부에 대한 찬반쟁론이 일고 있다. 업계인사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상속세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속세는 개인소득세의 효과적인 보충으로서 빈부격차를 줄이고 사회계층의 고정화를 피하며 후대들의 노동을 통한 부유화를 격려하고 자산세체계를 개선하며 세무제도구조를 최적화하는데 유익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득의 공정분배는 복잡한 시스템공정으로써 산업구조, 취업정책, 사회보장, 시장환경 등 여러 면이 공동작용해야 한다. 상속세 도입 하나만으로 균형을 잃은 이익구조와 분배질서를 바꿀 수 없다.

수하이난 부회장은 현재 개인재산 파악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상속세 도입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득 가정과 개인의 소득세를 강화하고 주민수입 및 자산정보수집제도를 수립한 기초에서 상속세 도입의 구체적 사항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민망 특약]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