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3Q 외환시장 변동폭 축소…원화, 전기比 6.3% 절상

기사입력 : 2013년10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10월21일 13:57

G20 통화 중 영국 이어 절상폭 2번째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3분기 서울외환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되며 변동성이 축소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 대비 변동폭은 각각 5.3원 및 4.2원으로 전분기(각각 6.6원 및 4.8원)에 비해 축소됐다.

지난 3분기중 전일 대비 변동률 기준의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0.37%로 G20 국가 15개 통화중 6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중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은 크게 늘면서 G20국가 통화의 변동성은 지난 2분기중 0.44%에서 3분기중 0.49%로 다소 확대됐다.

G20 국가 통화의 對美 달러 절상·절하율
<출처:한국은행>

반면, 3분기중 원화는 경상수지 호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업체의 달러화 공급 우위, 미 정부의 재정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폭을 축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1074.7원으로 전분기말(1142.0원)과 비교해 67.3원 하락했으며, 6.3% 절상됐다.

월별로 원/달러 환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7월중에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등으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완화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인 7.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실제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됐다.

8월중에는 테이퍼링 우려가 상존하고 일부 신흥국의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7월 경상수지 호조, 중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9월중에는 업체의 달러화 공급 우위, 9월 FOMC에서 미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유지 결정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월말 들어 미 정부의 재정협상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멈추고 10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191억4000만달러로 전분기(219억9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지난 2분기 77억달러 순매도에서 100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비거주자의 NDF 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지난 분기 96억9000만달러 순매입에서 3분기중 39억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이 부각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의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금년 들어 구축한 대규모 순매입 포지션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