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실시간 물가로 민란도 막는다"..프레미스데이타의 '야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계 25개국 물가 실시간 측정해 제시..구글벤처스 등 투자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민간기업에서 실시간 물가지표를 발표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구글이 투자한 프레미스 데이타 코프는 실시간으로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바로 가격변화를 측정, 실시간으로 물가 지표를 제시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인공은 프레미스 데이타 코프(Premise Data Corp.).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업체는 전 세계 수백명의 사람들이 상점이나 생산지에서 직접 상품의 사진을 찍어 매일의 가격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업체엔 유명 벤처투자자들의 자본도 들어갔다. 구글의 벤처투자 자회사 구글벤처스, 그리고 안드레센 호로위츠, 해리슨 메탈 등이 투자했고, 2년 가까이 준비 작업을 한 끝에 오는 22일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프레미스는 이 지표를 산출하기 위해 매일의 가격변화를 알 수 있는 상품의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을 사람들을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700명 배치했다.

프레미스 데이타에는 이런 식으로 제품의 사진이 올라오게 되며 사용자들은 이걸 확대해 물가 변동을 관측할 수 있다.(출처=시애틀Pi.com)
이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상품의 사진을 분석해 물가 변화를 알려주며, 사용자들은 각 상점에 있는 물건의 사진을 확대해 보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엔 구글 '스트리트 뷰'가 활용됐다. 프레미스는 이렇게 받은 사진뿐 아니라 인터넷 상점들을 자동으로 다니면서 가격 변화를 알아낸다.

이에 비해 미국 노동부는 한 달에 한 번씩 고용된 사람들을 통해 제품 가격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월간 지표를 내놓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프 프레미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효율적인 공급 네트워크와 적시 배송 등과 같은 기술적 혁신들이 인간의 경제 활동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경제지표들은 다른 시대에 있다(시대에 뒤떨어져있다)"고 말했다.

고용, 물가, 지출 등에 대한 공식 경제지표는 수주, 혹은 수개월 뒤에 발표되며 또 수개월이 지나 수정되기도 한다. 이걸 토대로 정책을 짜거나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데 항상 늦은 감이 있다

게다가 프레미스의 출범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Shutdown) 사태로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끌게 됐다. 프레미스뿐 아니라 오토매틱 데이타 프로세싱(ADP)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나 마스터카드에서 발표하는 신용카드 지출 통계나 각종 민간 주택 지표들도 이미 공신력을 얻어가며 정부 지표와 '경쟁(?)'을 하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을 맡았으며 현재 프린스턴대 교수로 있는 앨런 크뢰거는 "우리의 경제 통계들은 여전히 냉전시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더 최신의, 더 광범위한 지표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레미스에도 자문을 했다.

또 어떤 나라의 경제지표에 대해선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한다. 일례로 최근 몇 년간 아르헨티나의 물가 지표에도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해왔다.

알베르토 카발로 매사추세츠주 공과대학(MIT) 교수는 그래서 2007년 자신이 독자적으로 물가를 측정하기 시작했고 뜻을 같이 한 사람들과 함께 '빌리온 프라이시스 프로젝트(Billion Prices Project)를 본격화했다. (http://bpp.mit.edu/usa/ 참고) 하루의 물가 동향을 온라인 상거래 가격을 자동적으로 수집해 실시간으로 통계를 낸다. 그리고 이 작업을 2010년 프라이스스탯(PriceStats)에서 받아 하고 있다. 금융사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함께 물가 지표를 내고 이를 7500명의 고객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이렇게 실시간 지표 개발에 있어 선구자 역할을 한 카발로 교수는 프레미스와 같은 민간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WSJ은 전했다. 그리고 이런 민간 실시간 지표들이 정부의 공식 지표를 대체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보완하는 존재로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솔로프 프레미스 데이타 코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출처=시애틀Pi.com)
솔로프 프레미스 CEO는 "우리의 목표는 정부의 물가 지표가 몇몇 대표 상품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데 그것보다 더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반영, 더 깊은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물가 외에도 다른 경제지표에도 기술을 적용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하고도 믿을 만한 경제지표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위험을 겪을 수밖에 없다. 경제학자들도 수십년간 전통적인 경제 지표들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프레미스는 현재까지 주요 소비재 포장업체와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6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지표는 블룸버그 단말기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지표를 보려면 한 국가당 한 달에 1500달러를 내야 하며, 프레미스는 비영리 단체나 교육기관 등에는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구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프레미스의 자문을 맡고 있는 할 바리언은 "중동에서의 빵 가격, 멕시코의 옥수수 가격,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같은 인기 식품 가격을 알게 되면 민란이 일어나기 전에 그것을 포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먹을거리의 가격들은 정치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며 그래서 실시간으로 아는 것이 가치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