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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APEC 참석차 인니로 출국…"세일즈외교 지속"

기사입력 : 2013년10월06일 09:00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18:47

6박7일간 APEC·ASEAN·EAS 정상회의 이어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제2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제16차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및 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 7~8일 이틀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ASEAN 정상회의 및 ASEAN+3(한·중·일) 정상회의, EAS 참석을 위해 8일 브루나이로 이동한다. 

브루나이에서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10일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다시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다.

◆ APEC·ASEAN·EAS 등 다자정상회의서 '세일즈외교'

청와대는 제21차 APEC 정상회의와 관련,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입장을 다자외교 무대에서 균형있게 조율하는 중견국가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세일즈 정상외교를 APEC 정상들과도 지속함으로써 후반기 우리 경제의 핵심과제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목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G20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경계하고 자유무역의 창달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인프라 건설 연계망 확충을 강조해 우리나라의 아태지역 진출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7일 오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들과의 대화 시간에선 세계경제 전망과 아태지역 경제인들의 역할, 아태 역내지역통합 및 WTO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지역 기업인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세일즈 외교'의 막을 열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계하는 '가교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8%, 교역량의 49%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이며, 우리나라 대외교역의 66%, 외국인직접투자의 59%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무역투자 파트너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참여에 대한 언급을 할지가 관심사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A는 아태 지역의 관세 철폐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한 협정으로서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격을 띄고 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정부가 그동안 (TPPA 참가를) 쭉 검토해 왔는데 아태지역의 협력을 넓히는 것이니까 관심은 많이 갖고 있다"며 "우리가 주요 자유무역 국가이고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도 자유무역에 관한 것이 많으니까 정상 차원에서도 또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루나이에서 진행되는 ASEAN 정상회의 등 세 차례의 다자정상 외교 무대는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파트너이자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전략적 경제요충지인 ASEAN과의 협력강화를 지속하는 데 이번 순방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 수석은 "9일 오후 한・ASEAN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핵심 경제파트너로서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ASEAN과의 협력관계 지속 강화입장을 확인하고, 10일 개최되는 ASEAN+3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공동체 달성을 위해 정치‧안보 분야, 경제금융 분야, 사회‧문화 분야에 있어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전략적 견지에서 모든 문제를 토의하는데 특히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기후변화, 재난관리 등 역내 공동 관심사안에 대해 참석 정상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0일 오전 ASEAN+3 정상회의와 EAS 정상회의, 그리고 정상 간 오찬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박 대통령이 ASEAN 10개 회원국 정상을 포함한 주요 참석국 정상들과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ASEAN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시장(1311억달러)이자 건설수주시장(110억달러)이며 제1위 투자대상지(43억달러)다.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 글로벌 생산 및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포스트 브릭스(BRICS)'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ASEAN+3 정상회의에서는 2012년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제안했던 '제2기 동아시아비전그룹(EAVGⅡ)' 보고서의 후속조치가 잘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2020년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이라는 목표가 담겨 있다.

주 수석은 "이번 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에 대한 참석국들의 이해와 지지를 당부하는 계기도 있을 것"이라며 "브루나이 국왕을 포함한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국빈방문…네번째 양자관계 해외방문

10일 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은 취임 후 미국, 중국, 베트남에 이은 네번째 양자관계 해외방문이다.

청와대는 "베트남에 이어 또 다시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인 ASEAN에 우리 정부가 부여하는 엄청난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인 동시에 이번 세일즈 외교순방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ASEAN 내에서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인구 및 경제 규모 등에서 최대 국가인 만큼 박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인니 비즈니스투자 포럼' 참석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진출을 확대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상생경제 중심의 세일즈 정상외교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순다대교, 수카르노 공항철도 등 현지 대규모 국책사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포스코, 롯데캐미컬 등 우리나라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신뢰와 친분관계 구축에 방점을 찍고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두 나라는 정상회담 후 채택할 공동성명에 호혜적 경제협력을 심화하고 에너지, 환경, 창조경제, 삼림휴양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담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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