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재용 삼성 부회장, 힘든 시험 직면 - FT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영 일선에 부각된 후 삼성전자 주가 11% 하락

[뉴스핌=김동호 기자] 삼성그룹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힘든 시험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외신에 의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부회장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로부터의 시험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간 삼성을 이끌어 온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아들인 이재용씨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삼성의 경영권 승계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와중에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관심있게 전했다.

이 회장의 선친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삼성을 창업할 당시만 해도 삼성은 지방의 작은 무역회사에 불과했으나, 이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후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과 TV,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은 당당히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부각된 이후,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의 주가는 11% 가량 하락했다. 최근 삼성의 이익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우려와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 부회장이 삼성의 경영권을 승계한 이후에도 과거와 같은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의문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작은 회사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삼성을 키워낸 이 회장과 같은 경영 능력을 이 부회장 역시 보여줄 지가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라는 것.

신문은  24만 6000명에 달하는 삼성그룹 임직원 중 이 회장을 개인적으로 잘 아는 이는 거의 없지만 그의 전설적인 성공신화는 모두에게 알려져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특히 삼성이 휴대전화 사업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품질기준에 못미치는 휴대전화 수천대를 이 회장의 지시로 거대한 모닥불에 태워버린 일화는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의 성공 신화가 이 회장의 뛰어난 경영능력 덕분인지, 아니면 뛰어난 임원진들에 의해 이뤄진 성과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쿼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르첼로 안 펀드매니저는 "삼성은 지난 20년간 전문경영인들이 매우 조직적인 방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틀을 만들었고, 이것은 애플과의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의 경영권 승계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어린 시절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아온 이 부회장의 역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45세인 이 부회장은 그의 부친인 이 회장보다는 보다 외향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 외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이 삼성 내에서 초기에 맡았던 직책은 최고 고객담당책임자(CCO)로, 당시 주변에선 이를 한직으로 평가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CCO 업무를 통해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후 이 부회장은 2011년 잡스의 추도식에 초대된 유일한 아시아인 경영자가 될 수 있었다.

삼성과 애플은 여전히 스마트폰과 관련된 여러 특허를 두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애플은 여전히 삼성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또한 이 부회장이 CCO로 재직하면서 쌓은 글로벌 인맥은 삼성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여전히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담당하는 허메스 증권의 조너선 파인스 펀드매니저는 "삼성의 경영방식은 지금까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비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체스게임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은 (삼성의) 다음 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