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10월 테이퍼링?’ 미국 수익률 하락

기사입력 : 2013년09월21일 05:1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국채가 장중 널뛰기를 연출했다.

장 초반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연기에 따른 안도감이 이어졌으나 정책자들 사이에 내달 이를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번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 조짐을 보였다.

유로존에서는 은행권의 장기저리대출금 상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후퇴, 독일 국채가 하락했다. 

주말로 예정된 독일 총선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하락한 2.738%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4bp 내린 3.76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1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도 1bp 하락했다.

장 후반 수익률 낙폭이 축소됐지만 주간 16bp 하락해 2012년 6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세인트 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내달 회의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는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의견이 좁혀진 데다 하반기 미국 경제가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달 테이퍼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 내부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이달 테이퍼링 연기에 따른 신뢰 타격을 우려하며 벤 버냉키 의장의 결정을 비판했다.

BNY 멜론 캐피탈 마켓의 댄 멀홀랜드 트레이딩 헤드는 “경제 지표 향방에 따라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여전히 열린 상황”이라며 “당분간 지표 흐름에 따라 국채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엣지 USA의 데이비드 로빈 채권 전략가는 “짧은 안도 후 시장은 다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향후 연준의 행보와 일드커브의 움직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에 상승 흐름을 탔던 독일 국채가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1.94%에 거래됐다. 하지만 주간 기준 수익률은 3bp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회원국 내주 은행권의 대출금 상환이 79억1000만유로(10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라 독일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여기에 9월 유로존 소비자신뢰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팔자’에 힘을 실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리처드 맥과이어 채권 전략가는 “은행권의 ECB 대출금 상환이 예상밖으로 대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독일 국채 수익률이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2bp 내린 4.30%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4.29%로 보합을 나타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독일 총선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 연정의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총선 결과가 금융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샤란 오하겐 전략가는 “독일 총선 결과가 유로존 금융시장의 리스크 스프레드를 축소할 것”이라며 “예상대로 메르켈 총리가 승리할 경우 주변국 국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