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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라도 쉴래야 쉴 수 없는 장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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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 APEC재무장관회의 참석, 윤상직 장관은 현장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가 시작됐지만 경제부처 장관들은 추석에도 편히 쉬지는 못할 전망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공교롭게도 추석연휴 기간과 맞물려 열리는 제20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8일 인도네시아(발리)로 출국해 19~20일 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는 역내 금융시장 발전과 통합을 위한 포럼과 펀드 상호 인증제 의향서 서명이 주요 이슈다.

특히 펀드 상호 인증제의 본격적인 개시를 위한 의향서에 현 부총리를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재무장관이 서명할 예정이다.

펀드 상호 인증제는 펀드의 등록, 판매에 대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간 펀드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향후 APEC 역내 펀드시장 통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 부총리는 회의기간 중 차기 G20 의장국인 호주,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 현재 IMFC 의장국인 싱가폴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본부와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유지해 필요시 적기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추석연휴 기간중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전력산업 현장을 방문, 현장 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수출과 기술 혁신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 근로자와 함께하는 한편 국민이 안전하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를 유지를 위한 주요 시설물 등을 직접 점검하는 차원이다.

18일 오전에는 반월시화국가산단 내 대표적 입주기업인 (주)서울반도체를, 오후에는 서울 남부지역의 중추적인 전력공급소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에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반면 가족들과 함께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하반기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장관들도 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식 일정이 없이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추석연휴를 보내기로 했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도 집안 행사 등에 참여하며 서울에서 쉬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노대래 위원장은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신규순환출자금지 등 경제민주화법안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고 윤진숙 장관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에 따른 일본정부의 항의 등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등으로 편히 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경제부처 홍보담당관은 "장관이 추석연휴 때 현장방문을 하기로 했다가 쉬는 날인데 괜히 장관이 방문한다고 준비하느라 직원들 고생시키지 말자고 해서 취소했다"며 "추석 끝나고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이 이어지기 때문에 쉬면서도 일을 손에 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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