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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30% 급감…연체율 4%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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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감소·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 영향

[뉴스핌=김연순 기자] 농·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건전성 감독기준 강화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체율은 4%를 넘어섰고 자산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이 99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327억원(30.3%) 감소했다. 예대마진이 줄어들면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4%p(1904억원)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97.9%p(1515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합별 순이익을 보면 신협은 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4% 급감했고 농협은 9888억원으로 21.7% 줄었다. 산림조합은 52.9% 줄어든 80억원에 그쳤다. 수협은 올 상반기 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개정된 감독 규정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분류 기준은 정상채권은 3개월 미만 연체에서 2개월 미만, 요주의채권은 6개월 미만 연체에서 4개월 미만, 고정채권은 6개월 이상 연체에서 4개월 이상 연체로 강화됐다. 정상채권과 요주의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0.5%와 1%에서 0.65%와 4%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기준 강화에 대비해 상호금융권이 충당금을 늘렸고 상반기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한 채권평가익이 줄었다”며 "부동산경기 침체로 대출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의 6월말 기준 연체율은 4.23%로 지난해말(3.86%) 보다 0.37%p 높아졌다. 이는 2009년말 3.81%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43%에서 2.67%로 상승했다.

아울러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357조9000억원으로 1.6%(5조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부가 상호금융권의 예금금리를 낮추도록 하는 등 예금 수신 억제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증가율은 2010년 10.4%, 2011년 6.1%, 2012년 7.0% 등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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