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성장 3두마차 금융지표 일제히 '회복 합창' 인플레 우려는?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10:51

최종수정 : 2013년09월11일 10:51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0일 발표한 8월 금융 통계는 중국 실물 경제에 청신호가 들어왔음을 증명했고 투자와 소비 수출 등 성장을 이끄는 3두 마차가 모두 확연한 호전기미를 보여줬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8월 위안화 대출은 7113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74억위안 늘어났다.  이런 자금수요증가에 대해 중국은행 애널리스트는 최근 거시경제의 회복 상황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월 신증 위안화 대출은 총 6조4900억위안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3912억위안 증가한 것이다. 

또한 8월말 M2(총통화) 잔액은 106조1200억위안으로 전년비 증가율 14.7%를 기록했다.  교통은행 관계자는 대출과 통화증가세는 투자 등 기업 활동이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성장의 3두마차와 금융 통화지표 모두 경기회복 '합창' 

8월말 현재 중국의 위안화 대출 잔액은 전년비 14%증가한  69조4900억위안으로  70조위안에 육박했다.  이는 공장건설등 시설 투자 수요가 그만큼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반기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을 예시해주는 증거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새로 비준한 투자 프로젝트와 부동산 투자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PMI생산 재고 주문 지수등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 반등의 신호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지표들도 일제히 경기의 호전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성장의 3두마차 가운데 투자와 소비는 마치 분수처럼 강하게 분출해 밝은 경기 전망을 확인시켜줬다.  

8월 사회소비품 총판매액은 전년동기 13.4%증가한 1조8886억위안에달했고 1~8월 전국민간 고정자산투자는 23.3% 증가세를 나타냈다.  8월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도 전년동기비 10.4%로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0%를 넘어선 것도 올해 처음이다.  

HSBC중국 관계자는 8월 경제지표에 대해 경기가 완전히 바닥을 치고 상승국면에 들어섰음을 예시하는 것이라며 3분기 GDP성장률은 7.5%를 훨씬 웃돌 것이라 전망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0일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향후 경기 운영에 유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현재의 '온건 중성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경제 회복에 대해 그만큼 자신감을 갖게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PPI가 전월비 상승세로 돌아서고,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도 축소됨에 따라 당국이 최근 동원한 '미니 경기부양'이  실물 분야에 효과를 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사회융자 규모로 볼때 1~8월 사회융자 총규모는 전년보다 2조4600억위안 늘어난 12조5400억위안에 달했다. 하반기인 8월 한달 사회융자규모는 1조57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7월보다 무려 7504억위안 증가한 수치다. 

저축분야에 있어 중국의 8월 위안화 예금잔액은 101조46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중가한 것이다. 

◇ 금리 지준율 통화정책 현기조 유지

경제전문가들은 8월 M2 증가량이 늘어난 것이 신대 증가 등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중국의 통화정책은 안정적인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물가와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고 지방채무와 그림자금융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때 9월과 4분기 중국 통화 정책은 여전히 '온건 중성'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지준율이나 금리는 연내에 별다른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인민대학 류위안춘(劉元春) 교수는 중국 통화정책의 현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지준율 조정의 압력도 없고 금리쪽에서 볼때도 대출 이율에 대해 막 시장화 조치가 이뤄진 상황으로 예금이율 조정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은행 애널리스트도 올해 전체적으로  신증 위안화대출은 9조위안 전후에 달할 전망이라며   현재 상황으로 볼때 통화정책에는 별다른 조정의 필요성이 없어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필요할 경우 통화당국은 시기를 봐가며 단기적이고 유연한 조치를 통해 자금시장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금융전문가는 외환평형기금증가세가 부진한 상황하에서 역 RP가 시중 유동성 공급의 유효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렇게 공급되는 유동성이 시장 금리를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한해 신증 대출이 8조5000억위안~9조위안에 이를 것이며 대출 잔액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