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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둠’ 마크 파버 “재무증권이 금보다 매력적”

기사입력 : 2013년09월04일 11:36

최종수정 : 2013년09월04일 11:36

[뉴스핌=권지언 기자]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금보다 매력적인 투자처가 미국 재무증권이라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각) CNBC ‘퓨처나우’ 프로그램에 출연한 파버는 금이 이미 대대적인 랠리를 겪었고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권고했다.

그는 “미 국채에 대한 투자심리는 놀라울 만큼 저조하다”면서 “시장이 하락하면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을 다시 우려하게 될 것이고, 이는 미국채 10년물을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실 인플레이션 보다는 디플레이션이 더 큰 우려가 되고 있는데,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금이 랠리를 연출한 것은 다소 놀랍다고 평가했다.

파버는 다만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이 내가 생각하는 만큼 떨어진다면” 안전자산 인기가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닥터둠’이란 명성에 걸맞게 꾸준히 시장 비관론을 제시하고 있는 파버는 지난 달 한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예견이 적중했던 1987년과 비슷한 위기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올해 들어 S&P 지수가 랠리를 보인 점을 지적하면서, “87년 당시에도 상당히 강력한 랠리가 있었지만 실적이 더 이상 개선되지 않았고 시장은 상당히 과매수 상태”였음을 꼬집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뉴욕시장의 금 선물은 나흘 만에 간신히 상승, 최근 시리아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품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최근 로이터통신과 대담에서 "전쟁이 난다면 금 시세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마켓워치는 그가 "금 매수 기회는 나중에나 올 것 같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또 장기적인 금 강세론자인 라무로의 이브 라무로 대표가 엘리엇파동을 잘 볼 줄 안다면 최근 금 시세는 ABC상승 파동 이후 하락 국면에 처해있다는 주장과 함께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 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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