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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조정, 9월 변동장세 오기 전에 해라"

기사입력 : 2013년08월22일 10:49

최종수정 : 2013년08월22일 10:54

핌코 "불확실성 산재, 변동성 높아지기 전에 대비"

[뉴스핌=우동환 기자]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투자전략 상의 포지션 조정을 위해 9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이 서두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산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각) 엘 에리언 CEO는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미국과 유럽, 일본, 중동에서 발생할 이벤트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개월간 시장은 변동성에 휘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8월은 휴가 시즌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유동성도 고르지 못하다는 점에서 포지션을 조정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라고 평가된다. 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엘 에리언은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성이 즐비하다면서, 먼저 오는 9월 연준이 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악관이 연준의 차기 의장을 누구로 결정하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예산 문제로 미국 정가의 갈등도 고조될 수 있어 우려된다는 것.

여기에 9월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정책 당국자들이 직면한 지역별 문제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개혁 의지가 꺾일 가능성 때문에 이미 일본 증시와 엔화의 변동성이 높아졌고, 최근 신흥시장의 혼란에다 시리아와 이집트 등 중동의 정국 혼란 역시 불확실성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국제금융센터(원장 김익주)는 국제금융시장 이슈로 ▲미 양적완화 축소 ▲선진국 경기 ▲신흥국 경기 ▲유럽 정치불안 ▲일본 소비세 인상 ▲미 부채한도 협상 ▲중동 불안 등 7개로 요약하고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9월에 예상되는 잠재적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센터는 블랙록이 "변동성이 있는 9월"이라고 전망하면서 대비를 요구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매우 혼란스러운 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IFR과 같은 매체는 "금융시장이 9월 폭풍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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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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