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도·인니 금융위기설, 한국에도 전염?

기사입력 : 2013년08월20일 16:02

최종수정 : 2013년08월21일 15: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민반응"...外人 닷새째 순매수 행진

[뉴스핌=이에라 기자]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흥국 증시가 급락하고, 환율이 치솟으며 금융위기설로 번졌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도 30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등 요동쳤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조기 축소 가능성에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경상수지도 적자라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들 국가의 증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급등했던 데 반해 한국 증시는 저평가 상태라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흥국 시장 자금 이탈에 따른 리스크를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거래일 대비 29.79포인트, 1.55% 하락한 1887.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장에서 1910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 낙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인도 등 신흥국의 금융위기가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 등에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탓이다.

20일 코스피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미국 달러에 대한 인도 루피화 환율은 한때 64루피 선을 돌파했다. 루피화는 지난 5월 이래 15% 이상 급락했다. 지난달 10% 정도 하락한 인도 증시는 16일과 19일 각각 4%, 1.6% 하락했다.  

최근 신흥시장 자금유출 양상은 인도에서 인도네시아로 옮겨붙고 있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는 6% 가까이 폭락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도 5% 폭락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이머징 아시아 국가가 금융위기를 직면할 가능성은 아직 낮아 보이지만 이전 QE중단시마다 위기가 발생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이들 국가의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고유의 금융정책 문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머징 쪽으로 리스크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 하는 시각보다 이머징 시장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이 동시에 흔들리면 한국 증시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미국 출구전략의 시점이 발표되거나 중국이나 이머징 중심으로 시장이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말로 갈수록 미국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는 만큼 신흥국도 이 시기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한진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등 신흥국의 고비는 2~3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올라가면서 미 국채 달러 환율에 대한 급격한 변동이 없다고 인식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을 예단하는 것은 이르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시각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임원은 "원래 인도 사정이 좋았던 것은 아닌데 갑작스럽게 인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놓고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시장이 과민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2883억원 어치 순매수, 최근 닷새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간 기관이 4919억원 어치를 내던지는 사이 외국인은 6357억원 규모 사들인 것.

임수균 수석연구원은 "신흥시장 내에서도 외국인 스탠스가 차별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아직 한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이 강하게 움직이긴 힘들겠지만 1900선 중심으로 횡보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