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금리 상승에 금융권 '타격'…라잔 신임 中銀 총재 행보 관심

기사입력 : 2013년08월12일 15:26

최종수정 : 2013년08월21일 15:08

[뉴스핌=주명호 기자] 최악의 경제상황을 겪고 있는 인도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루피화 안정 방편을 제시했지만 오히려 고금리가 인도 금융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새롭게 인도준비은행(RBI)을 지휘할 라구람 라잔 신임 총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1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RBI의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도 주요 은행들의 수익악화 및 적자증대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높아진 예금 금리가 은행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미 감소하고 있는 대출 규모도 더 악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라구람 라잔
인도 주요 은행 중 하나인 '예스뱅크'의 경우 작년 뛰어난 실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금리 여파에 주가가 한 달 사이 반토막이 났다. 에스피리토 산토의 산토쉬 싱 연구원은 "예스뱅크는 예금이 자금 조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 달 RBI의 금리 인상으로 단기 예금금리가 이전보다 100bp 이상 오른 12.5%를 기록했다"며 늘어난 예금금리 부담을 지적했다.

더불어 역시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기차입금 및 양도성예금증서(CD)도 금리 인상에 타격을 받았다. 싱 연구원은 3개월 만기 대출 금리는 250bp 오른 10.9%, CD금리는 350bp나 급등한 10.8%까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인도 은행들의 대출 사업도 금리인상으로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RBI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기준 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로 14.2% 증가에 그쳐 2009년 12월 이후 가장 극심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미 대규모 금액을 투입한 회사채 투자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예스뱅크의 자이디프 아에르 재정경영부문 사장은 "지금으로서는 손실이 없지만 금리가 더 상승한다면 회사채 투자가 분명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뱅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인도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13개 인도 은행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뭄바이거래소(BSE) 은행업종지수는 올해초부터 7월 15일까지 6%나 하락했다. BoB 캐피탈의 지샤 나이르 연구원은 "갑작스런 금리 인상에 모두가 허를 찔린 상황"이라며 "수익 압박 및 대출 증가세 둔화, 투자손실 증가 등으로 부실채권을 상쇄할 만한 여력이 제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새롭게 임명된 라구람 라잔 신임 RBI 총재의 정책 행보가 금융권의 난국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 전문가들은 경제학적으로 명성이 높은 라잔의 선임이 인도 변혁의 상징으로 대변될 수 있으며 이점이 현 난국 타개에 최선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석 연구원 출신인 라잔은 지난 2008년 당시 세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언함으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 석좌교수를 겸하면서 인도 재무부 수석경제자문으로 활동했다.

라잔은 다음 달 4일부터 정식으로 RBI 총재 자리에 올라 3년 간 정책 결정을 지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