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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CPI 상승폭 3% 육박, 폭염으로 채소 돼지고기 가격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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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다수 기관들이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이 전월대비 다소 오른 2.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9일 국가통계국의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전문 기관 예측을 인용해 찜통더위로 인한 채소 및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7월 CPI상승률이 2.8%, PPI는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PI상승폭 2개월 연속 확대될 듯

앞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2.7% 상승해, 상승폭이 5월보다 0.6%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9일 공개될 7월 CPI에 대해 상당수 기관들은 CPI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상승폭이 2.8% 전후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최근 중국 곳곳에서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7월 CPI상승세를 부추긴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분석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36개 대·중소 도시의 농산물 가격이 잇따라 올랐으며,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로 일부 채소 출시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종의 채소 평균 도매가격이 전주에 비해 3.4%인상된 동시에 돼지고기 가격도 전주보다 2%가량 올랐다.

교통은행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폭염 탓에 채소 가격이 7월 중순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7월들어 육류 가격도 전반적으로 뛰었다"며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 값이 5월 중순 연내 최저점을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7월 CPI상승폭이 2.6%~3%사이로 중간치인 2.8%정도가 될 것이며, CPI가 전년 동기대비 2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자문연구부 왕쥔(王軍) 부부장도 "7월 CPI가 6월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CPI상승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식품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PPI하락폭 축소될 전망

CPI와 더불어 PPI도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6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2.7% 하락해, 하락폭이 5월 2.9%보다 줄었다. 다수 기관들은 7월 PPI도 6월에 이어 전년비 하락폭이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정(方正)증권은 국내외 수요가 시원치 않은 상황인 데다 전 세계 원자재 등 대종상품 가격 하락, 상무부의 생필품 가격 안정조치, 7월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선 점을 들어 7월 PPI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하락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방정증권은 7월 PPI가 전년 동기대비 2.1%가량 떨어질 것이며, 하락폭이 6월보다 0.6%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점쳤다.

이밖에 중신(中信), 초상(招商), 화태(華泰)증권은 7월 PPI 전년비 하락폭이 2.2%, 교통은행은 2.1%,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향후 PPI 전망에 대해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수석거시경제 애널리스트 탕젠웨이(唐建偉)는 "이월효과(전달 물가변동 요인이 다음달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효과)로 향후 PPI가 전년 동기대비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면서 PPI반등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PPI는 작년 하반기보다 1.7%가량 하락해, 올 한해 하락폭이 2%정도로 전년보다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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