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업계, 정부 눈치 언제까지? 우유값 인상 단행

기사입력 : 2013년08월02일 15:57

최종수정 : 2013년08월02일 15: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일·서울에 다른 유업체도 가세…커피 빵으로 확산 예고

[뉴스핌=김지나 기자] 이달들어 흰우유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유를 주 원료로 하는 흰우유를 시작으로, 조만간 발효유 가공유 등 다른 유제품들도 가격인상 대열에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우유의 주 원료인 원유(原乳)가격 원가연동제 시행으로 원유 ℓ당 834원에서 940원으로 12.7% 오른 것이 주된 이유다.

물론 유업계는 정부가 물가안정 차원에서 압박에 나서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주판알을 튕기면서도 한창 속내를 끓이고 있다.

2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과 서울우유가 가격인상을 단행키로 했다. 매일유업은 오는 8일부터 흰 우유(1ℓ) 가격을 2350원에서 2600원으로 10.6% 인상한다.

가격인상폭과 시기를 고심하던 1위 업체 서울우유도 이날 “원유가격 연동제로 축산농가에게 지급하는 원유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할인점 기준 흰우유(1ℓ)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250원 올린 2550원에 판매한다.

롯데푸드는 이달 중순 파스퇴르 유제품 전체 가격을 7.9% 인상을, 푸르밀은 20일을 전후해 흰우유 가격을 10.6%, 요구르트와 가공유 가격을 7∼8%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인상안을 확정짓지 못한 유업체들은 정부 눈치를 보느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 부담은 누적되고 있는데 언제까지나 내부적으로 감내할 수만은 없지 않나. 상황을 봐가며 내부적으로 인상여부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흰우유 뿐 아니라, 원유가 들어간 다른 유제품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유업체들은 원가 인상요인으로 이달부터 흰우유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을 보이자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대형마트 관계자들을 불러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다. ‘우유값 인상 자제’를 직접 요청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정부의 물가 안정화 시그널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2일부터 흰우유 제품 가격을 올리려던 동원F&B는 정부 회의가 있던 날 저녁 회의를 열어 가격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실제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은 인상시기를 이달 중순이나 말경으로 예상하면서 먼저 올리는 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눈치보기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당분간 유업계와 정부 간 ‘줄다리기’ 형국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미 7월부터 일부 유제품들의 인상 행렬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7월 일부 가공유(20%)와 두유 가격(12~20%)을 5년만에 인상했다. 동원F&B는 우유값 인상은 보류했지만 최근 편의점에 공급되는 가공유 가격은 7% 올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흰우유를 비롯한 다양한 유제품값 인상으로, 우유를 사용하는 커피나 빵 등으로 가격인상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