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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주의·민생 위한 7월 임시국회 꼭 열어야"

기사입력 : 2013년07월01일 16:31

최종수정 : 2013년07월01일 16:31

- "국정원 댓글 사건·NLL 등 배후 조사 철저히 해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일 "내일 본회의로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면 결국 (민생·경제민주화) 숙제들은 9월 정기국회로 밀리게 되는 것"이라며 "정치적 대립과 할일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7월 임시국회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애초 정치권은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겠노라고, 을을 지키겠노라고 앞다퉈 약속했었다"며 "근로시간 단축·정리해고 요건 강화는 물 건너갔고, 지난 4월 결의안까지 채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제정안은 아직도 상임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유아보육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당장 올 하반기 각 지자체에선 보육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른바 '남양유업방지법'을 비롯한 각종 을지키기 법안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또한 "국정원 국정조사도 국정원 직원의 댓글과 SNS 등을 통해 대선에 개입했고 또 서울경찰청장의 국정원 선거개입 증거 인멸 및 수사 축소 정황이 드러났다"며 "(여야는) 국정조사를 통해 이 문제와 배후를 명확히 밝혀내야 하고 정부는 책임지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前)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과 공방은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나 문재인 의원이나 저나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는 전제하에 남북공동어로구역 등을 협의할 수 있다'라는 대동소이한 공약을 내세웠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NLL은 지금도 굳건하고, 그에 문제제기하는 정치세력도 없다"며 "저는 오히려 지난 대선 새누리당 캠프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 어떻게 대화록을 사전에 입수할 수 있었는지 더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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