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긴급폴] 버냉키 쇼크…韓·美 채권금리 컨센서스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14:54

최종수정 : 2013년06월21일 14:54

[뉴스핌 Newspim] 지난 19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출구전략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이후 미국채 금리가 연이틀 폭등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 채권시장도 이틀째 심각한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21일 국내 주요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향후 한 달간 미국채와 우리나라 국채의 금리 전망을 물었습니다.

▶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미국채 10년물 금리 : 2.15~2.50%
국고채 3년물 금리 : 2.80~3.05%, 10년물 금리 3.20~3.50%

채권시장의 관점에서 이번 FOMC와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은 최근 가팔랐던 시중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가격 조정(금리 상승) 및 변동성 확대 국면의 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회견이 매우 크고 장기적인 일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음에도 당장 버냉키 의장의 임기 중에 가시화될 수 있는 내용이 QE 축소를 시작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금리 수준의 급격한 ‘레벨 업’보다는 추후 통화정책 일정을 환기함으로써 금리 수준을 먼저 상향한 다음 추후 박스권 탐색을 유도하려는 성격이 더욱 짙다는 판단이다.

▶ NH농협증권 신동수 애널리스트

미국채 10년물 금리 : 2.35~2.55%
국고채 3년물 금리 : 2.90~3.10%, 10년물 금리 3.30~3.60%

일단 금리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자산매입 축소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어야 하고 둘째로 최근 금리 급등으로 자본손실이 커진 일부 기관들의 손절 매물 우려가 완화되어야 가능한 것 같다.

일단 미연준이 당장 긴축으로 가겠다는 것이 아니고 매입하는 자산 규모를 완만하게 축소하는 것이니 최근과 같은 급등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성장률과 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단기 급등한 금리가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자산매입 종료 이후에는 보유자산의 매각 또는 금리인상 이라는 점에서 채권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심리가 더욱 취약해질 경우 레인지를 벗어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다.

▶ 하이투자증권 서향미 애널리스트

미국채 10년물 금리 : 2.25~2.50%
국고채 3년물 금리 : 2.88~3.08%, 10년물 금리 3.35~3.60%

미국 고용 및 주택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양적완화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면서 미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이 추가로 높아질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이는 달러화 강세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경계는 유지될 전망이다.

향후 1개월이라는 시간은 단기적으로 국내 채권시장 역시 심리 위축으로 금리가 오버슈팅하는 구간에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이므로 금리 상단을 다소 높게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 유진투자증권 김지만 애널리스트

미국채 10년물 금리 : 2.23~2.70%
국고채 3년물 금리 : 2.80~3.15%, 10년물 금리 3.25~3.65%

미국의 출구전략 이슈가 모든 재료를 압도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 기술적 트레이딩을 엿보는 기관은 대외재료에서 국내 펀더멘털로 관심이 이동하는 타이밍과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미국채 금리가 2012년 고점을 넘어선 만큼, 월봉 기준 60MA가 위치한 2.70%가 새로운 기술적 상단이 될 것이다.

국고채의 경우 미국 10년 국채 변동폭의 한국 10년 국채 변동폭으로의 반영비율은 6월 이후 87%로 2010년 이후 68% 대비 높은 편이다. 최근 미국채 10년 금리 상승폭은 고스란히 한국 국채 10년 상승폭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로 채권시장 관심이 일부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차별화는 가능하다.

▶ 우리투자증권 최동철 애널리스트

미국채 10년물 금리 : 2.20~2.60%
국고채 3년물 금리 : 2.80~3.15%, 10년물 금리 3.25~3.60%

전반적인 방향 자체는 7월에 쉬지 않을까 싶다. 5월 금통위 이후 국내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가격변수는 과도하게 움직였지만 시장 심리가 ‘소나기는 피하자’로 매수심리 위축됐다.

7월 가면 (이런 분위기가) 잦아들지 않을까 싶다. 재료가 앞당겨져서 버냉키의 출구전략 언급이 나왔는데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진정되면 저가매수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가파른 급등에 따른 쉬어가기 정도로 보고 있다.

▶ 삼성선물 박동진 애널리스트

미국채 10년물 금리 : 2.30~2.60%
국고채 3년물 금리 : 2.90~3.10%, 10년물 금리 3.20~3.80%

다음 주 글로벌 채권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글로벌 금리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5%가 미국채 10년 금리의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예정이나, 2.5%를 상승 돌파 할 경우 손절성 물량 확대와 함께 포지션 언와인딩으로 오버슈팅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된다.

한편, 최근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때 차주 미 10년 국채금리 예상 레인지는 2.3~2.6%이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곡선 스티프닝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고 3년과 10년 금리의 레인지는 각각 2.90~3.10%, 3.2~3.8%를 전망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