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최고중진연석회의…"산업분야 부품 대일의존도 40~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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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시스] |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요즘 뜸하지만 8월15일을 전후로 또 신사참배도 할 것이고,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왜 일본 정치인·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길래 그런 망언을 함부로 하겠는가를 우리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우리는 정치·경제·문화·사회·산업 등에서 일본으로부터 도움을 받거나 의지해야 할 것들을 제로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제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산업분야의 부품소재산업은 40∼50%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품소재는 대한민국에서 자체 생산하든지, 유럽 쪽에 선을 다양화해야 할 것"이라며 "몇년 전에 일본에서 만난 현지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6개월 정도 부품소재 공급을 안하면 우리가 거의 60∼70%의 모든 산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소재 수입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있지만 더욱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소재·부품 분야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지난 2002년 28.1%에서 지난해 23%로 약 5.1%p(포인트) 감소했다.
문제는 핵심 품목들의 수입 의존도다. 국내 주력 산업인 IT전기전자의 경우, 핵심 공정 장비와 소재의 상당수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핵심 분야의 장비·소재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핵심품목들이 대부분 고부가가치 장비인 데다 매출원가에 차비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아울러 송 의원의 발언은 수치상의 의존도보다 실제로는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