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Fed의 출구전략 논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아베노믹스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0/2.00원 오른 1128.00/112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은 1.50원 상승한 1128.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28.60원, 저가는 1126.9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소비심리평가지수는 예상 84.5에서 82.7로 부진하게 나왔고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에 뒤이어 반등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25~1126원대에선 결제 수요가 있다"며 " FOMC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시장 안정에 무게가 맞춰져 있는 분위기더라도 불확실성이 커 베팅하기 조심스럽다"고 언급했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달러/엔 하락과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역외 NDF 환율이 상승했다"며 "코스피 하락까지 고려할 때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심리가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