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2012년 '한국부자' 16만 3000명…전년比 14.8%↑"

기사입력 : 2013년06월13일 11:12

최종수정 : 2013년06월13일 11:12

- KB금융 경영연구소 보고서…금융자산만 10억 이상 넘는 부자

[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해 부동산이나 기타 실물자산 이외에 금융자산만 10억원이 넘는 '한국부자'가 전년 대비 14.8%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1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만 10억원이 넘는 '한국 부자'는 2011년 14만2000명에서 2012년 16만3000명으로 14.8% 늘었다.

이는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며 둔화됐던 2011년 증가율(8.9%)보다 다소 늘어난 비율이다.

서울이 7만8000명으로 전국 부자 수의 48%를 차치했고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도 0.77%로 가장 높았다.

다만, 2009년 이후 한국 부자 수는 연평균 14.9% 증가한 반면, 서울은 13.7% 불어나 전국 평균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울산으로 19.6% 증가했다.

서울 부자 중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비중은 2009년 39.2%에서 2012년 37.6%로 하락해 부자의 지역적 쏠림 현상이 다소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운용 실태 측면에서는 부동산 비중이 총자산의 55%로 금융 및 기타자산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58%)에 비해서는 부동산 비중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 대상으로는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해 시세차익보다 정기적 임대소득에 무게를 두는 투자행태가 두드러졌다.

투자용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전세보다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향후 월세로의 전환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장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처로 3명 중 1명이 국내부동산을 꼽았다.

서울 부자를 중심으로는 해외부동산이나 해외 펀드 등을 유망한 투자처로 예상하는 경우도 많았다. 

자산관리를 위한 관심사 역시 1순위로 부동산 투자정보를 꼽았고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해외투자 정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자의 투자성향 측면에서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안정추구' 투자성향은 증가했으나, 손실위험을 전혀 지지 않으려는 극단적 안전 투자성향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익 감소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KB경영연구소 노현곤 팀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금리 환경에 따라 부자들도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과거보다 약해져 전문적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