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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국경제 대내외 위기 대응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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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첫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4개 분과로 나눠 운영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성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고령화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는 없는 북한 리스크까지 안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새 정부 첫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각 분과별 임무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자문위원들에게 "엔저와 미국의 양적완화,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남북관계 변화와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 등 중장기적인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위험요인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안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민주화를 통해 공정한 경쟁을 보장받고 누구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금의 불공정 관행은 물론이고 그런 관행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요인들을 분석해서 개선방안을 찾는데 주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근혜정부의 국정기조 달성을 위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과제 추진 점검 및 국민행복기금·하우스푸어 대책·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자문위원들에게 "우리 경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현 시점에서 가장 긴요한 정부 정책과 중장기적인 경제 정책 방향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일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현장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일도 해줘야 하고, 잘못 알려진 정책이 있으면 제대로 알리고 바로잡아 주는 국민과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도 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경제 패러다임 선도형 창조경제로 근본적으로 바꿔야"

박 대통령은 "고용률 70%와 중산층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 창조경제로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우리의 정책이 변화하는 상황에 적합한지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경제 정책의 틀을 적극적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성장동력 확충 방안으로 보고된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관련해선 "우리 인재들을 보면 의료와 교육 수준 등 모든 것을 볼 때 아시아의 허브도 될 수 있는데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제도적 미비점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의사를 통한 원격진료만 허용하고 있는 현행 의료법의 한계를 거론한 후 "도서 지역이나 산간벽지 등 의료 혜택이 닿지 않는 곳부터 시범 케이스로 실시하면 공감대도 확산기키고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실현을 해 나가는데 창조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자문회의에서 좋은 방법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해선 "기회를 좁은 한국시장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에서도 철도 등의 수요가 굉장히 많다"며 "그런 수요를 잘 파악해서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알려 어떻게 세계로 뻗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복지시스템의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고용복지"라며 "경제활동에 참여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와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적극 도와주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토론을 마친 후 마무리발언을 통해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이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며 "시대는 바뀌었고 기존의 정책들이 문제가 있는데 우리 사고방식이 관습을 따라간다면 결코 시대흐름에 맞는 경제정책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존의 방식이나 과거의 틀을 벗어나서 시대에 맞게, 또 국민의 생각 변화에 맞는 정책이 되고 그런 비전과 목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4개 분과위원들, 80분간 한국경제 성장방안 놓고 열띤 토론

박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민간자문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80분간 ▲성장잠재력·역동성 악화와 대외리스크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전략과 우선과제 ▲공정경제의 의미와 핵심과제 ▲변화된 여건과 민생복지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거시경제 분과의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사회적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소외계층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과감한 규제완화로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복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환율하락은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금융, 노동 등의 부문에서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노동시장의 구조조정은 노사정 합의를 토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정규직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창조경제 분과의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사람인데 최근 논의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기업과 정부 중심이라서 아쉽다"고 지적했으며 윤창번 김앤장 변호사는 "정부 3.0의 구현 과정에서 정부의 구매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인력을 육성하며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정부 주도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정경제 분과의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은 "우리 중소기업이 어려운 이유는 내수시장이 좁고 해외진출을 위한 브랜드 가치도 적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공동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벤처캐피탈 육성을 위해서는 모태펀드의 운영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부분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원칙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분과의 김현아 한국건설산업 연구원은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시행된 규제는 여건에 맞고 합리적인 대안으로 대체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들은 누구

이날 처음 회의를 가진 국민경제자문회의(의장 대통령)는 ▲거시금융 ▲창조경제 ▲민생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정부에선 당초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청와대 비서실장, 경제수석 등으로 돼있던 당연직 위원을 경제부총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경제수석, 미래전략수석 등으로 확대했다.

민간자문위원들 역시 40∼60대가 주축으로 해당 분야에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보고 있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해낼 수 있도록 조직도 구성됐고 위원들도 엄선해서 모셨다"며 "위원들의 명단은 해당분야의 '베스트'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30명으로 구성되는 민간자문위원 중 부의장은 현정택(64)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맡았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청와대 경제수석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을 지냈다.

창조경제분과위원장은 최원식(45) 매킨지 한국사무소 대표가 맡았다. 미국 프린스턴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경력을 갖고 있다.

위원에는 김대호(53)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손양훈(55)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윤창번(59)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성용(51) 베인앤컴퍼니 한국사무소 대표·허은녕(49)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현대원(49)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민생경제분과위원장은 안상훈(44)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안 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고용·복지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위원에는 김경환(56)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김동환(55) 안양대 무역유통학과 교수·김현아(44)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문형표(57) KDI 선임연구위원·손원익(54)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유경준(52) KDI 선임연구위원·유길상(60)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등이 위촉됐다.

공정경제분과위원장은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몸담고 있는 서동원(61)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새 정부에서 공정위원장 후보로도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위원에는 김세종(53)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신인석(48)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이석근(50) 롤랜드버거컨설턴츠코리아 대표·이장우(56)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정규재(56)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등이 포함됐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다이아몬드바 시장과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74) ㈔김창준정경아카데미 이사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거시금융분과위원장에는 한국비교경제학회 회장, 사립대총장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정갑영(62) 연세대 총장이 맡았다.

위원에는 박영석(53) 서강대 경영대학장·박재현(51) 매일경제신문 상무이사·안덕근(45)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이상빈(61)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조동철(52) KDI 정책대학원 교수·조윤제(61)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위촉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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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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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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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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