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원안위, 신고리2·신월성1호기 가동중단…전력수급 '비상'(종합)

기사입력 : 2013년05월28일 10:44

최종수정 : 2013년05월28일 11:08

- 신고리 1,2호기·신월성 1,2호기 4개 원전 불량부품 발견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경
[뉴스핌=최영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원전 2호기와 신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 '가동중단' 조치를 내렸다.

원안위 이은철 위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불량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불량부품이 발견된 4개 원전 중 현재 가동중인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대해 가동을 정지하도록 했다.

또한 지난달 8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던 신고리 1호기는 정비기간을 연장해 불량 부품을 교체하도록 했으며, 현재 운영허가 심사단계인 신월성 2호기는 운영허가 전까지 부품을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문제가 된 부품은 원전을 제어하는 케이블이다. 원전 특성상 온도와 습도, 압력에 잘 견뎌야 하는데,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부품을 납품 받아 사용해 온 것이다.

검사를 담당한 직원은 케이블의 성능이 기술 시방서가 허용하는 오차 범위를 벗어났는데도 데이터를 조작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꾸몄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준에 못 미치는 원전 케이블을 납품 받아 사용해 왔으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한 달 가까이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원안위의 발표에 대해 이날 오후 2시 구체적인 소명과 함께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중"이라며 "오늘 오후에 소명내용과 재발방지 대책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 가동중이던 원전 2기가 정지됨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력수급에 다시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최대전력수요는 6265만kW이며, 공급예비력 620만kW(예비율 9.89%)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전 2기가 가동을 멈추면 공급능력이 크게 줄어 전력수급에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