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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유로존 위기 악화 예상 - 피치 서베이

기사입력 : 2013년05월14일 07:39

최종수정 : 2013년05월14일 07:39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분기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유로존 위기가 또 다시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현지시각) 공개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유럽 투자자들은 유로존 위기 종료까지는 한참이 남았으며 유럽 경제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59%는 현재 선전하고 있는 금융시장이 유로존에 내재한 취약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유럽 지역은 회복세와 적자 감축이 확보될 때까지 취약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중 29%는 유로존에서 평온한 시장 분위기가 단기적인 것이라고 평가했고, 나머지 30%는 유럽의 취약한 경제 전망과 관계 없이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유럽의 통화 및 환율 유연성에 대한 회의론, 대규모 재정 적자 우려, 취약한 성장률 전망, 그리스 지원에서도 드러났던 정치적 의지 부족, 역내 건전 경제국과 부진 경제국들 간 불균형 등을 문제로 꼽았다.

반면 나머지 41% 응답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강력한 지지와 정책 덕분에 유로존 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피치크레딧마켓 리서치담당이사 모니카 인솔은 “유럽 전역의 실업률 상승 추세와 함께 지속되는 침체 상황과 금융시장 랠리 간 현저한 괴리가 존재한다”면서 “금융시장 랠리가 경제적 안정과 은행연합 진전 등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2012년, 2011년에도 그랬듯이 여름 중 시장 변동성이 다시 돌아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침체 및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서는 응답자들 간 더 명확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사상 최대 비율인 응답자의 86%는 침체가 장기화 된돠면 유럽 신용시장에 상당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대답을 한 응답자들이 직전 분기에 69%였던데서 현저히 늘어난 것. 또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인 리스크라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고, 29%는 디플레이션이 높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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