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미 성과 분석…보잉·라이트社 등 투자신고
[뉴스핌=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방미 성과로 미주지역 7개사로부터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미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4박6일의 일정으로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DC, LA 등을 방문했으며 52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
산업부는 주요 방미성과로 외국인투자 유치, 한미 에너지협력 장관 공동성명, 한미 경제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우선 외국인투자는 보잉社 등 미주지역 7개사가 총 3억80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신고했다.
특히 보잉社는 그동안 항공기 판매에 그쳤으나, 경북 영천에 항공정비센터 형태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는 경북영천을 보잉사 항공정비의 아태지역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최초의 동력비행으로 유명한 라이트 형제가 설립한 커티스-라이트社는 이번에 원자로용 제어밸브에 투자했으며, 향후 R&D센터 투자에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올모스트 히어로스社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부문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로서, 외국인투자를 통해 제작비를 마련하고, 동시에 미국 시장 보급 채널까지 확보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외국인 투자유치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신뢰하고 투자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위협적 발언 때문에 리스크가 상승하고 투자가 위축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이같은 우려가 불식됐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 부품소재 R&D센터 및 양질의 서비스부문 유치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