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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업 뉴트렌드] 요트, 중국의 핵심 내구 소비재 산업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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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상하이 선전 등 요트산업의 메카로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과 함께 부유층이 급증함에 따라 요트 산업이 부동산과 자동차에 이어 핵심적인 내구 소비재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민망(人民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현재 중국의 요트 보유량은 기타 국가에 비해 적은편이지만, 중국은 1만8000여km에 달하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6500여개의 섬과 2만여개의 호수를 보유하고 있어 수상레저 산업인 요트 산업을 육성하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11~14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국 국제요트박람회에는 중국 수상레저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450여개 업체가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치뤄졌다.

이렇듯 최근들어 요트 산업에 각계의 관심이 쏠리면서 중국 정부 당국도 요트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이 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 요트를 수상레저 산업 발전계획 중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했으며, 국가발개위도 국가 장려발전 산업 목록에 요트 산업을 포함시켜 선전(深圳)과 톈진(天津), 상하이 등 17개 지역을 요트 산업 집중 육성 지역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요트 산업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요트를 부자들만의 전유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며, "고급 요트 시장이 어느정도 발전 궤도에 오르면 중소형 요트 보급에 힘써 중산층의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요트 산업 발전 과정을 돌아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에 이르렀을 때 요트 경제가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며, 중국도 지난해 25개 지역의 GDP가 4000달러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부유층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2위 명품 소비대국이라는 막강한 소비력을 갖추고 있어 요트 경제를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문가들은 광둥(廣東)성이 향후 5년안에 중국 요트 산업이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연해 지역에 위치한 광둥성은 중국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온난한 기후가 요트 관광에 매우 적합함은 물론, 15만7000명의 천만장자와 9000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한 막강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광둥성 해사(海事)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2012년 광둥성의 요트 운전 자격증 취득자 수는 2200명으로, 이는 지난 10년간 자격증 취득자 수와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200명 중 30%가량이 요트 구매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중국 재산품질연구원(財富品質研究院)이 발표한 '2013년 중국 요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요트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아직은 협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중국 요트 시장 규모는 17억5000만 위안(약 3100억원)으로, 이 중 호화 요트 산업 규모는 7억8000만 위안에 달했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각각 67척, 50척의 요트를 도입해 주로 이들 국가에서 요트를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341명의 중국 부자들을 대상으로 요트 브랜드에 관한 인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가 37%, '1~5개 정도만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7%로 집계돼 아직 중국 시장에서 요트 브랜드의 인지도가 대체로 낮은 편이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향후 중국 요트 산업의 성장성이 매우 밝으며 요트 산업이 부상함에 따라 부두에 대한 투자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부동산 업체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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