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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후보 등록 마감…당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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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vs 반김한길 대결…범주류 단일화 여부 관심사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이 9일 5·4 전당대회에 나설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민주당 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당을 이끌 새 지도부 선출과 구성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 대표에는 강기정·김한길·신계륜·이용섭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최고위원에는 안민석·조경태·양승조·우원식·윤호중·유성엽·신경민·황주홍·장하나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전대의 당 대표 선거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비주류의 김한길 의원 대 범주류측의 반 김한길 전선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신계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강기정, 이용섭 의원님을 이렇게 보면 아주 훌륭하시고 옳고, 제가 말하는 혁신의 방향과 대의에 공감하는 것 같다"며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 의원은 다만 "같이 힘을 합한다고 하는 것이 어떤 깃발에서 힘을 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1 더하기 1은 2라는 셈법이 아니라 동일한 가치와 추구하는 목표가 같게 되면 가속력이 붙게 되는 의미의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범주류측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김한길 의원측 관계자는 "1:1 구도가 된다면 비슷비슷한 지지율 싸움이 될 것"이라며 "누가 지난 1년에 대해 잘 설명하고 미래비전을 갖췄는지에 대한 홍보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 주류측에서는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김 의원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점에서 계속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후보를 3명으로 줄여야 하는 컷오프 예비경선 전에 단일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컷오프는 오는 12일 열린다.

컷오프 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컷오프를 누가 통과할지, 떨어진 사람이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대선평가보고서가 전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앞서 대선평가위원회는 민주당 내 계파문제와 민주당·문재인 후보의 역량 부족으로 18대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대해 주류측에서는 예민하게 반응했다. 대선 패배 원인을 떠안게 된 모양새라 전대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앞서 라디오 방송에서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서 그런 발표를 하는 것도 어떤 정치적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적절한 때가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당원들이 영향을 받아 결과가 왜곡되기보다는, 당원들의 동의를 얼마나 얻어내느냐에 따라 오히려 더 명확한 의사표현을 도출해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는 확실한 평가를 바탕으로 당이 나갈 미래 방향을 정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대의원·당원들이 본인들이 생각했던 패배 원인과 평가 보고서가 얼마만큼 일치하느냐에 따라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김한길 의원과 신계륜 의원의 컷오프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이용섭 의원과 강기정 의원은 서로 지지기반을 호남에 두고 있어 통과를 낙관하긴 어려워 보인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안민석·양승조·우원식·윤호중·유성엽·신경민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 등의 컷오프 통과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총 4석이 될 선출직 최고위원은 조직력이나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후보가 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이번 전대에서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해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키로 하면서 흥행과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전대는 당 대표 1명과 선출직 최고위원 4명 등 총 5명의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며 선거인단 투표 방식 및 비중은 대의원 50%+권리당원 30%+일반당원·국민 여론조사 20%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에 앞서 오는 10일 오마이뉴스, 11일 MBN 및 채널A가 주관하는 3차례의 당 대표 후보 합동 방송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1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MBC 4사, 15일 대구·경북 지역 MBC 3사, 15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16일 제주 JIBS를 통해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 합동토론회는 15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주관으로 생방송된다.

합동연설회는 컷오프 이후 치러지며 ▲부산·경남(13일) ▲울산·대구·경북(14일) ▲제주(16일) ▲세종(17일) ▲대전(18일) ▲충남·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충북(22일) ▲강원(26일) ▲서울·인천(27일) ▲경기(28일) 순으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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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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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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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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