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역발상’ 고용 악화 QE 종료 앞당길 수도

기사입력 : 2013년04월06일 05: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에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준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가 단시일 안에 종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갖게 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QE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기존의 부양책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명분이 약하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QE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시하고 있다.

지표 발표 후 제로금리와 함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유지될 것으로 확실시하며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오히려 3월 지표가 QE의 지속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주목된다.

연준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고용을 포함한 실물경제 회복에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된 만큼 고용 한파를 내세운 QE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연준 안팎에서 QE의 효과에 대한 문제제기가 활발해지고 있어 이번 고용 지표가 QE의 의도와 적절성 등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지적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톰 포첼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지표는 연준의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과 경기 회복에 대한 심리가 여전히 크게 위축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근거”라며 “연준은 QE의 종료 조건에 고용지표를 제시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G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위기 이후 시장을 지배한 개념을 적용한다면 10만건에도 못 미치는 신규 고용이 연준에 기존의 통화정책을 지속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이제 그 개념 자체를 저울질해 볼 때”라며 “가령, 20만 건 이상의 고용 창출이나 6.5% 이하의 실업률 등의 수치를 통화정책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유효할 것인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잣대를 이제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투자매체인 포춘은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장기 실직자들을 구제해 내지 못하며, 기존의 QE를 지속한다 하더라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일 발표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채용은 8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0만건과 전월 26만8000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노동시장 참여율이 63.%로 197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실업률이 7.6%로 하락했지만 고용 증가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구직 단념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