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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구로다식 공격적 완화카드 “서프라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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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제재정상, “BOJ 조치 기대보다 과감…만장일치 결의는 변화 보여준 것”
- 시장 즉각 반응…일본 2%로 반등•달러/엔 94엔 상회

[뉴스핌=권지언 우동환 주명호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주재한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이 시장 기대를 뛰어 넘는 적극적인 통화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4일 BOJ는 2% 물가달성 시한을 2년 내에 하겠다는 의지를 내건 채, 이를 위한 “양적 및 질적 통화완화”라는 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BOJ는 기존 하루짜리 콜금리에서 본원통화로 정책운용 목표를 전환하고, 지난해 138조 엔 수준이었던 본원통화 규모를 내년까지 270조 엔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또 자산매입 대상 국채를 만기 40년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 규모는 각각 1조 엔과 300억 엔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채 평균 보유만기를 현행의 두 배인 7년으로 늘리고, 만기 구간별별 이자율을 일제히 하락시키기 위해 국채 매입 규모를 연간 약 50조 엔씩 늘린다는 계획이다.

BOJ는 성명에서 새로 도입된 “양적 및 질적 통화완화”가 시장과 경제 주체들의 기대심리를 개선시켜 금융시장과 경제활동에 나타나기 시작한 긍정적 변화들을 더욱 지지하고, 디플레 극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 3월 21일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손을 맞잡은 구로다 하루히코(가운데) 일본은행 총재와 나카소 히로시(오른 쪽), 이와타 기쿠오(왼 쪽) 부총재 [사진=Xinhua/뉴시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상은 이날 BOJ 조치가 기대보다 훨씬 과감했다면서 환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정책들이 만장일치로 정해진 것은 BOJ의 생각에 주요한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BOJ 입장이 2% 물가달성 목표 실현 쪽으로 크게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아키라 경제재정상은 또 BOJ의 조치가 정부 재정을 감당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덧붙였고, 정부는 계속해서 재정 재건계획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이치 생명 리서치기관 수석 이코노미스트 구마노 히데오는 “구로다 총재의 가장 큰 임무는 (디플레를 타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첫 통화정책회의가 중요하지만 2% 물가목표 달성까지 상당히 길고 아마도 험난한 길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경기 판단 면에서 BOJ는 이번에 일본의 경기 약화가 중단되고 개선 신호들이 일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망과 관련해서는 국내 소비가 견고하고 해외 경제 성장세 역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완만한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물가의 경우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분기 생활의식 앙케이트조사에서 가계 주체들의 인플레 기대수준이 높아진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최근 수 개월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줄고 국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에 금융시장 여건은 우호적으로 바뀐 상태라고 평가했다.

BOJ 정책이 발표된 뒤 일본 증시는 낙폭을 축소하고 엔화는 빠르게 하락해 일단 구로다 총재의 정책이 시장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음을 시사했다.

오전 92.90엔 부근에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BOJ 결과 발표 후 급등세를 지속, 3시13분 현재 94.89/90엔 94.58/60엔에 호가되고 있다.

하락하던 일본증시 역시 단숨에 2%대로 반등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2.34엔, 2.2% 오른 1만 2634.54엔으로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우동환 주명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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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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