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조선해양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가운데 STX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3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STX그룹 주요 계열사인 STX,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중공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더불어 이 회사들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해 향후 추가적인 등급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STX에너지와 STX솔라는 부정적 검토 대상에는 올랐지만 회사채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
전날 STX조선해양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한 여파다.
한기평 관계자는 "STX그룹의 경영정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그룹의 유동성 위험이 보다 심화된 것을 반영해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NICE신용평가는 일단 STX와 STX조선해양을 회사채 신용등급은 그냥 둔 채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는 등록했다.
NICE신평 관계자는"이번 자율협약 신청을 채권단이 수용하면 당면한 유동성 위험은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채권단 지원 여부와 지원 규모, 지원방식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영향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채 시장은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이 지난해 웅진사태와 같이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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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대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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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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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