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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펀드로 자금유입 꾸준 "이만한 투자처 없어"

기사입력 : 2013년03월28일 11:21

최종수정 : 2013년03월28일 11:21

최근 일본 ETF 쪽으로도 자금 크게 유입돼

[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직 금융 시장에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미국만 한 투자처는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각) CNBC뉴스는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최근 위기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진단을 소개했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랠리 배경에는 다른 지역에서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자드 캐피털의 아트 호간 이사는 "미국이 마지막으로 남은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느리지만 안정적인 성장세와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업실적 등이 배경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으며 S&P500 지수 역시 9.5% 상승한 바 있다.

유럽 채무위기가 다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양호한 증시 움직임은 다른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트림탭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글로벌 주식 펀드는 평균 2.8% 상승하는 데 비해 미국 주식 펀드는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펀드에 대한 투자자금이 가파르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미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 무츄얼 및 ETF 펀드에는 3월 한달간 총 194억 달러가 유입면서 78억 달러가 유입된 글로벌 펀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 시장에도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일본은행의 완화정책에 힘입어 올해 일본 시장에 유입된 ETF 자금은 50억 달러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게리 플램 매니저는 "미국이 여러 문제를 안고 있지만 당분간 다른 시장보다는 나은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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