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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전망] 연준 정책회의에 '이목집중' ..."QE3 지속" 결정할 듯

기사입력 : 2013년03월16일 09:55

최종수정 : 2013년03월16일 10:53


[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주 시장의 최대 이벤트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회의다.

연준은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열고 월 850억 달러 규모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의 3차 양적완화는 증시의 상승기조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최근 시장은 미국의 양호한 지표흐름과 연준이 제공하는 유동성에 바탕해 랠리를 거듭했다.

다우지수는 1996년 이래 처음으로 10거래일간 연속 최고종가 경신행진을 펼쳤고 S&P500지수는 2007년 10월에 수립한 사상 최고종가 1565.15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지난 금요일 S&P500지수는 1560.72로 주말장을 닫았다. 사상최고종가에서 5포인트 떨어진 지척의 거리다.

그러나 FOMC 정책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QE3)의 조기 종료, 혹은 규모 축소가 결정된다면 시장은 동요를 일으키게 된다. 시장을 움직이는 주 엔진이 꺼지고 지붕을 떠받치던 서까래가 무너지는 셈이니 한쪽 날개를 잃은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것은 정한 이치다.

연준내부에서는 극도로 느슨한 통화정책의 비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준의 지속적인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금융시장을 왜곡시키고 앞으로 연준에 막대한 손실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가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연준이 완전한 발빼기는 아니라도 이전보다 매파적인 성명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그러나 시장 관측통들과 참여자들은 연준이 최소한 올해말까지는 통화 가스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친 뒤 FOMC는 수요일 회의 내용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주에는 주택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이들은 미국 주택시장이 기력을 회복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최근의 긍정적인 지표흐름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화요일에는 2월 주택착공지표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92만채의 신규주택이 착공됐을 것으로 전망한다. 1월 착공건수는 89만호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하는 지난달 기존주택판매도 1월의 492만호에서 2월 500만호로 늘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친다.

목요일에는 지난주(3월 16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을 뒤엎고 지난 2주 연속 하락했다. 설사 이번에 청구건수가 다소 늘어난다 해도 노동시장 개선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미국 2위의 택배업체인 페덱스는 수요일 강력한 항공화물 거래량 증가를 반영한 지난 분기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그러나 높은 항공연료비와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악천후로 실적이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라클도 수요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는 오라클이 양호한 성적표를 꺼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외에 아도비 시스템스가 화요일, 제너럴 밀스와 레나가 수요일, KB홈과 나이키가 목요일, 다든 레스토랑과 보석상인 티파니가 금요일에 각각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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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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