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미국 7일만에 상승, 스페인 10일째 UP

기사입력 : 2013년03월13일 05:1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워싱턴이 예산안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 가운데 미국 국채가 소폭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는 한편 스페인 국채가 10일 연속 상승해 관심을 끌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내린 2.02%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4bp 하락한 3.2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했고, 2년물은 보합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국채는 7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퀘스터 관련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하원 공화당이 앞으로 10년 동안 4조6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내용의 예산안을 내놓았으나 백악관은 즉각 반기를 들었다.

이날 폴 라이언 위스콘신 하원 예산위원장이 제시한 예산안은 이른바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 폐지와 저소득 층에게 주어지는 푸드 스탬프를 포함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전폭적인 축소를 골자로 한 것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이에 대해 즉각 반대 입장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는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 따라 정치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스페인 국채는 10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장기간 상승 기록이다.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가 주변국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스페인 경제가 뚜렷한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가 번지면서 국채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날 국채 상승은 국채 발행 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4.72%에 거래됐다. 이날 스페인 정부는 58억3000만유로 규모로 6개월 및 12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발행 규모가 목표액인 55억유로를 크게 웃돌았고, 12개월 만기 국채의 발행 금리가 1.363%로 전월 1.548%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지난 1월 스페인 주택 매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8.9% 급증하는 등 실물경기가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인 국채가 이탈리아와 뚜렷한 탈동조화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올란도 그린 채권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지대로 버티고 있기 때문에 국채시장이 선전하고 있을 뿐 ECB 없이는 변동성이 지금보다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이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4.60%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내린 1.48%를 나타냈고, 프랑스 10년물이 2bp 하락한 2.11%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