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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전망] 단기 TIPS 강세 예상… ‘CPI 주시’

기사입력 : 2013년03월11일 08:47

최종수정 : 2013년03월11일 08:47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미국채 시장에서도 물가연동국채(TIPS)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특히 단기 TIPS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QE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특히 장기 TIPS에서 만기가 5년 이내인 TIPS로 갈아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만기 5년 이내의 TIPS 수익률은 올 들어 현재까지 0.13%로 전반적 시장이 1.0%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특히 만기가 10년 이상인 TIPS의 경우 같은 기간 2.9%의 손실을 입은 것과도 대조적이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경기 부양을 바라는 마음에서 금리 인상 전에 인플레 상승을 좀 더 용인할 수 있는데, 단기 TIPS가 이 같은 인플레 상승 상황으로부터 혜택을 볼 것이고 금리가 오르기 시작해도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운어드바이저리 포트폴리오매니저 톼스 그래프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다소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게 현실적”이라면서 “다만 연준이 장기적으로 인플레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는 버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수 주 동안 TIPS 10년물에서 5년물로 갈아탔다. 그는 TIPS 장기물 보유는 연준이 인플레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에 베팅하는 것인데, 이 같은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장 관심이 물가에 맞춰진 만큼 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우존스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2월 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율로는 2% 안정 목표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 국채 가격은 양호한 고용 지표 영향에 하락했고,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의 경우 2.05%로 올랐다.

네비게이트 어드바이저스 담당이사 톰 디갈로마는 “기술적 측면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지난 1월기록했던 최고치인 2.06% 위에서 마감됐다면 수익률은 추가 상승했을 수도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우리는 수익률이 2.13~2.1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번 주 3년, 10년, 3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서는데, 입찰 결과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이 상방 압력을 다소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지난 2주에 걸쳐 이미 수익률이 올랐던 탓에 입찰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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