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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핵포기 위한 모든 조치 강구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2월12일 15:20

최종수정 : 2013년02월12일 16:08

- 국가안전보장회의, 북 3차 핵실험 실시 확인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2일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하여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이 1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 3차 핵실험관련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1시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성명은 "북한은 UN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2013년 2월 12일 오전 11시 57분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제3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유엔안보리의 관련 결의(1718, 1874, 2087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북한은 이러한 도발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는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하는 등 군사적 영향을 확충하는 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받아들여 핵무기와 모든 관련된 계획을 폐기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내 지하벙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 류우익 통일, 김관진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 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유엔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유엔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하여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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