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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高' 고민 깊은 기업들..금융권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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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변동보험, 환위험 관리 지원 강화 나서

[뉴스핌=이강혁 기자] #. LCD부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 A사는 요즘 고민이 깊다. 엔화 약세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거래선 붕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평소 소극적인 환리스크(위험) 관리로 인해 환손실 가능성도 커졌다.

환율변동이 심각하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은 비상이다. 수출입 중소기업의 경우는 이미 손실 국면에 들어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금융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환율 충격은 대기업보다 수출입 중소기업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은 환위험 관리가 취약하고 환변동분의 가격 흡수여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환변동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해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에 시달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위험이란 통상 환율변동으로 인해 긍극적으로 수출기업의 가치가 안 좋은 쪽으로 변동할 가능성을 말한다. 안 좋아질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환위험 관리다.

최근 원·엔 환율변동은 엔화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에게는 상당한 고민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과거 키코 거래나 한 두 번의 선물환 거래손실 경험 때문에 환위험 관리에 손을 뗀 중소기업이 많은 게 현실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측면에서 정책금융, 환위험 관리, 환위험 관리 컨설팅과 교육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소기업 대부분이 환위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단적으로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환위험 관리실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기업 380개 중 15%만 환위험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환변동보험 가입 현황은 지난 2008년 1253개 기업 1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69개 기업 1조1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2008년 키코 피해 경험과 소극적인 인수 부족 문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출입 중소기업들이 환위험 관리 경험이나 전문인력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상품으로 대응전략을 짜고 있는 것.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환변동보험 지원을 전년 대비 4000억원 증액한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6개월·12개월물 상품 외에 3개월·9개월물 환변동보험 상품을 신설하고 기업의 다양한 환헤지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입기업 환위험 관리 지원 강화를 위해 선물환 거래서비스 기업별 한도를 2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확대한다. 또, 환율 하락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히든챔피언 육성프로그램'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은 수출 중소기업에 올해 9조5000억원 규모로 신용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지원하기 위한 단기 유동성 공급 차원이다.

시중은행들도 다양한 서비스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간편한 '엔화대출 원화전환' 서비스를 내놨다. 엔저 여파에도 불구하고 통화전환옵션권이 없어 원화대출로 전환을 못하는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을 경감해 주기 위한 서비스다.

특히, 원화대출로 전환시 환율 최고 50% 우대, 대출금리 최고 1%포인트 우대, 전환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추가로 우리은행 기업컨설팅팀을 통한 외환·세무·법률 분야의 종합적인 기업진단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엔화대출 보유 중소기업들에 대한 환율변동 리스크 제거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최소화해 장기로 외화를 적립할 수 있고 금리와 수수료까지 우대해주는 '환율CARE 외화적립예금'도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이다.

IBK기업은행은 환위험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무료 환위험관리시스템인 'IBK 헤지-메신저(Hedge-Messenger)'를 가동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위험 관리 고민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 미래 월별 목표환율 산출은 물론 시장환율이 목표환율 범위 내에 근접하거나 이탈하면 진입·이탈 여부를 SMS와 이메일로 알려줘 헤지 타이밍 관리도 가능하다.

또, 미래 외화 현금흐름 분석, 헤지 비율 관리, 헤지 평가 및 헤지 캘린더, 분석 리포트 등 기업의 헤지 의사결정과 실행을 편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기업고객이면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바로 다운로드 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 수출입 기업의 경우 환위험 관리 경험이나 전문인력이 없다 보니 환위험 관리에 매우 취약하다"며 "환율변동 상황에서 올바른 환위험 관리 방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은행은 은행권 최초의 실수요목적 환위험 관리 거래시스템으로 은행에 나오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쉽고 편하게 선물환거래를 할 수 있는 'IBK 인터넷FX선물환거래'도 운영 중이다.

외환은행도 '헤지마스터서비스'라는 환위험 관리 무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의 모든 외화 자산 및 부채 상황을 종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은행 관계자는 "환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 관리해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며 "적절한 헤지수단을 통해 환위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마스터는 금융감독원 최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외국환거래 관리, 환포지션 관리, 환리스크 관리 등이 주요 서비스 종류다.

한편,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환율이 세 자리수까지 내려왔다가 폭등하는 등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회고하면서 "우리나라 통화가 기축통화가 아니고, 대외건전성 때문에 낭패를 본 경험이 몇 차례 있기 때문에 경계를 풀지 말고 '방파제'를 마련하고 체질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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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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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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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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