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대선 마지막 유세 "혼신의 힘 다했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18일 22:48

최종수정 : 2012년12월19일 06:42

- "국민이 정권교체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해줘 고맙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달 27일부터 22일 동안 이어온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 지으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역설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사진=김학선 기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경부선 라인 하행 일정을 소화한 문 후보는 서울과 대전, 대구를 찍은 뒤 부산을 찾아 "부산 시민께서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줬다.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풍 차단을 위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NLL 회의록' 카드 겨냥을 최종 공격 포인트로 꺼내 들었다.

문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갔을 때 독도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일본 총리에게 말했다는 사실이 일본 신문에 보도됐고 이 대통령은 아니라고 했지만 민주당과 국민, 언론이 정상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적 있느냐"며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하는데 나중에 어느 한 나라의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공개된다면 누가 우리나라와 정상회담을 하려고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후보도 2002년도에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과 오랜 시간 만난 적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궁금해했음에도 대화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적 있느냐"며 "박 후보는 정상은 아니지만 정치 지도자라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새누리당이 선거 때문에 당리 당락 때문에 남북 간의 정상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고 한심한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요구할 때만 해도 워낙 선거 때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하니 그러려니 했는데 박 후보까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실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저 문재인이 앞서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연설에 손도 크게 휘두르고 사람들이 연호할만한 타이밍을 제시하는 등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국정원 직원의 불법선거운동의혹 경찰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TV토론에서 완패하니까 그날 밤 11시에 부랴부랴 중간수사발표를 했다"며 호응을 이끌어 냈고 시민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리며 부산에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민주당의 분석을 증명하듯 했다.

경찰은 문 후보가 부산역에 도착하기 전부터 스크럼을 짜듯 통로를 확보해 놓고 있었지만 시민들이 무리지어 따라오자 이내 밀리고 말았다.

시민들은 "문재인"을 연호하며 정문 앞 계단까지 함께 따라 내려갔고 문 후보는 인파에 둘러싸여 연단에 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이날 부산역 광장에는 약 2만여 명이 운집해 흡사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뜨거운 호응을 보였으며 부산역 정문 앞 계단에도 사람이 꽉 차 에스컬레이터로만 이동할 수 있었다.

이날 기온은 0도, 체감온도는 더 추운 날씨라 사람들은 점퍼와 목도리 등으로 꽁꽁 싸매고 문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 하지만 노란색 점퍼는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