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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후보 지원 미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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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한 결정이 미뤄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사진=사진공동취재단

5일 안철수 전 후보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오후 4시 30분께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 지원 방법론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어제 상황 이후 현재 결론적으로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문 후보 지원 방법론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고 정해지면 따로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후보 지원 방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안 전 후보의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우선 이날 나온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전폭 지원', '문 후보·안 전 후보 회동'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종 확인한 게 아니고 양측이 합의한 것도 아니다"라는 유 대변인의 말처럼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문 후보 지원방법에 대한 발표시점을 연기했다는 관측이다.

문 후보 지원 방식과 관련해 유민영 대변인이 "원래 공동선대위를 꾸린다는 것은 우리가 고려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한 점에서 독자적인 지원 방식을 고려한다면, 안 전 후보가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안 전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공동선대위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지원)하게 되면 최소한도 후보를 서포트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캠프가 해산한 마당에 안 후보가 움직이는 데도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 전 후보 특유의 '타이밍 정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안 전 후보는 대선 출마 이전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적정한 시점을 잡아 움직여 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마찬가지로 안 전 후보 자신의 존재감이 묻히지 않으면서도 문 후보 지원의 극적 효과를 창출하기에는 아직 시점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안 전 후보는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새 정치'의 기치를 내건 자신의 향후 행보를 신경쓸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3일 캠프 해단식 발언도 캠프 내에서는 '선거법 테투리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발언'이라고 해석했지만, 문 후보 지원보다는 자신의 '새 정치'에 방점이 찍혔다는 해석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안 전 후보측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이 취소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돕는 것이 효율적인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효율적'이라는 말은 문 후보 지원의 극적 효과뿐만 아니라 안 전 후보의 존재감에 대한 고민이 포함되는 것이기도 하다.

안 전 후보측 내부에 문 후보 지원 여부에 대한 온도차가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안 전 후보측 한 관계자는 문 후보 지원 방법론 발표 시점이 미뤄지는 데 대해 비판 여론이 있을 수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사퇴했는데 그렇게 압박할 수 있느냐"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한 캠프 관계자는 전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 정도는 지원형태에 대한 내용도 나와야 하고 구체적인 행동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 후보가 뒤지는) 추세를 차단하고 반전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냥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안 전 후보와 국정소통단과의 오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 참석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문 후보 지지가 맞다는 의견도 있었고 정치개혁의 길로만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엇갈렸다"고 말한 바 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 사이에 아직 남아 있는 감정이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안 전 후보 자택으로 찾아갔지만, 안 전 후보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이 결렬된 이유와 사전 약속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대선 후보가 약속 없이 움직였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제는 대선이 2주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이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원 개시가 늦어질수록 문 후보 지원 효과뿐만 아니라 안 전 후보가 노릴 수 있는 '극적 효과'는 되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진보정의당의 유시민 전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명분으로 보나 정치인 안철수 개인의 실리로 보나 지금은 저렇게 뭉개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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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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