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과천시대 '아듀', 12월말까지 세종시로 이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3년부터 기획재정부 등 6개 정부부처 '세종시대'

국토해양부가 이전을 시작한 지난달 26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자들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송된 짐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곽도흔 기자] 1983년부터 시작된 30년 가까운 정부 과천청사 시대가 저문다.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정부 과천청사에 있던 중앙부처들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총 6곳이 12월말까지 한 달 동안 정부세종청사로 속속 이사에 들어간다.

1983년 3월 당시 건설부와 농수산부가 입주하고 1986년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입주하면서 본격화된 정부 과천청사 시대가 저물고 이제 세종청사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번에 1단계로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하는 기관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곳이다. 이전 인원은 총 5556명이며 차량은 1999대다.

정부세종청사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공사를 하고 있으며, 1단계는 계획대로 준공돼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입주하는 1단계 1구역은 지난 4월 준공돼 119명의 직원이 이미 근무 중이며 재정부 등 5개 부처가 들어가는 2구역도 연말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장 먼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청사 앞마당에서 권도엽 장관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듀 과천청사 퍼포먼스’를 벌였다.

권도엽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과천에서 보내서인지 정든 고향집을 떠나는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1983년 건설부가 과천청사에 입주했을 때 사당에서 버스를 타고 포장되지 않은 허허벌판 길을 걸어 출근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시대가 저물고 세종청사 시대가 시작되는 것은 단순히 중앙부처를 옮기는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의 중심이 세종시로 옮겨가는 의미도 크다.

재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과천이 아닌 세종청사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예년 같으면 12월 중순 이전에 발표하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지면서 세종시에서 발표하는 첫 경제정책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정부부처들이 속속 세종시로 이사를 가지만 교통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한동안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세종시 한 주민은 "첫마을에 대형마트나 영화관 등이 아예 없어서 조치원이나 청주로 나가야 하는데 버스간격이 길어서 심한 경우 40분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며 "건물이 별로 없어서 겨울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너무 고생스럽다"고 말했다. 

또 정부부처 중 가장 먼저 세종시로 이주한 국무총리실의 경우 여직원들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나눠줬다는 사례도 열악한 현지 상황을 대변해준다.

최근 들어 급등한 전세가격도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실제로 세종시 첫마을에 128㎡ 아파트의 경우 9월말 해도 1억원 초반에 거래되는 것이 최근에는 2억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에 집을 구하지 못한 공무원들은 인근 조치원, 오송, 대전, 청주 등으로 각각 흩어져 당분간 고난의 출퇴근이 예고된다.

정부는 집을 구하지 못하거나 사정상 세종시로 내려가지 못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내년부터 수도권과 세종시를 운행하는 공무원 통근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통근버스 운행 규모는 올해 세종시 이전 대상 공무원의 3분의 1 이상인 1500명을 출퇴근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7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통근버스는 광화문 중앙청사와 정부 과천청사, 사당, 양재, 일산 등 수도권 14곳에서 오전 6시20분에서 40분 사이에 출발하고, 세종시에서는 오후 7시에서 8시30분 사이에 출발한다.

정부부처들은 세종시로 옮겨가지만 당분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실은 한시적으로 과천과 세종시 양 청사에서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처들이 떠난 과천청사의 빈 건물에는 보수 공사를 거쳐 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정부기관들이 입주하게 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정부 장관의 경우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장관급 회의를 주재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에 있어야 하고 각 과별로 다르겠지만 예산실의 경우 국회를 거의 매일 와야 해서 출퇴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