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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 엔 투매… 리먼 사태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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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거 등 내년까지 엔화 약세 예상

[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들이 일본 엔화 매도세를 대폭 확대,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년 같으면 추수감사절 전후로 포지션을 정리하고 물러났을 시점인데 올해는 확연히 다르다. 

2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 주간에 투기세력들의 달러화 대비 엔화 순 매도 포지션 잔고가 모두 6424억 엔으로 한 주 만에 무려 70%나 급증했다. 7개월 만에 최고 규모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14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발생한 국제외환시장의 엔 매도 물결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는 신조 아베 자민당 총재가 중앙은행 법를 바꾸겠다면서 강력한 금융 완화정책을 통해 엔고(円高)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뒤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포지션 변화를 전하면서, SMBC닛코증권의 외환전략가 노지 마코토가 "82엔 부근의 환율 수준에서 투기세력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2008년 리먼 충격 사태 이래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 보통 투기세력들은 미국 추수감사절 부근에는 포지션을 거두면서 휴가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처럼 강력한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일본 총선거 등과 같은 이벤트가 줄지어 있고 내년 엔화 약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UBS의 외환전략가는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월가 투자은행은 내년을 "엔화 약세의 해"로 정의하면서 달러/엔 환율 예상치를 92엔으로 제시한 상태.

이 가운데 일본 정부는 빠르면 12월부터 저금리 달러화 해외기업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인데, 이 프로그램이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달러화 대출은 먼저 중국과 관계 악화로 인해 고전 중인 일본 해외기업에 지원될 예정이며, 일본은행(BOJ)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를 통해 설정한 대출 기금 규모는 10조 엔에 달한다. 당장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을 기업으로 대출 대상이 제한되지만, 그 범위는 폭동이나 긴급 사태와 같은 다양한 재난을 입은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 겸 일본전기공업회(JEMA) 회장은회장은 달러/엔이 80엔 위로 올라섰다고 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한국과 같은 경쟁국이나 원화 상황에 대해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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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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