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투기세력 엔 투매… 리먼 사태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2년11월28일 15: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총선거 등 내년까지 엔화 약세 예상

[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국제 외환시장에서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들이 일본 엔화 매도세를 대폭 확대, 투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년 같으면 추수감사절 전후로 포지션을 정리하고 물러났을 시점인데 올해는 확연히 다르다. 

2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 주간에 투기세력들의 달러화 대비 엔화 순 매도 포지션 잔고가 모두 6424억 엔으로 한 주 만에 무려 70%나 급증했다. 7개월 만에 최고 규모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14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발생한 국제외환시장의 엔 매도 물결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는 신조 아베 자민당 총재가 중앙은행 법를 바꾸겠다면서 강력한 금융 완화정책을 통해 엔고(円高)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뒤 사태를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포지션 변화를 전하면서, SMBC닛코증권의 외환전략가 노지 마코토가 "82엔 부근의 환율 수준에서 투기세력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2008년 리먼 충격 사태 이래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 보통 투기세력들은 미국 추수감사절 부근에는 포지션을 거두면서 휴가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처럼 강력한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일본 총선거 등과 같은 이벤트가 줄지어 있고 내년 엔화 약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UBS의 외환전략가는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월가 투자은행은 내년을 "엔화 약세의 해"로 정의하면서 달러/엔 환율 예상치를 92엔으로 제시한 상태.

이 가운데 일본 정부는 빠르면 12월부터 저금리 달러화 해외기업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인데, 이 프로그램이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달러화 대출은 먼저 중국과 관계 악화로 인해 고전 중인 일본 해외기업에 지원될 예정이며, 일본은행(BOJ)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를 통해 설정한 대출 기금 규모는 10조 엔에 달한다. 당장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을 기업으로 대출 대상이 제한되지만, 그 범위는 폭동이나 긴급 사태와 같은 다양한 재난을 입은 기업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츠보 후미오 파나소닉 사장 겸 일본전기공업회(JEMA) 회장은회장은 달러/엔이 80엔 위로 올라섰다고 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한국과 같은 경쟁국이나 원화 상황에 대해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