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 위기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해 주목된다.
독일 현지매체와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슈테른베르크에서 기독민주당(CDU) 지역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에 앞으로 5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켈은 유로존이 위기 해결을 위한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지만 1~2년 안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유럽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유럽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이 좋을 것이란 점을 확신하게 하려면 우리도 좀 더 엄격한 태도”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리켈 총리가 강조한 대목은 유럽 채무 위기 해결 과정에서 재정 긴축이 일차적인 중요성이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비해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경제 성장 부양 쪽에 일차적인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이번 주 수요일 유럽의회에서 유럽연합의 경제적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이서 주목된다.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이 브뤼셀에서 유럽 경제 및 통화동맹의 향후 발전에 대한 생각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메르켈 총리의 연설은 이번 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준비과정을 앞두고 나오는 것이다. 정상회담은 2014~2020년 유럽연합 예산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인데, 여기서 재정긴축을 강조하는 입장과 성장정책을 요구하는 프랑스가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