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두산 5억달러 영구채, 자본인정 '불투명'

기사입력 : 2012년11월02일 09:25

최종수정 : 2012년11월02일 10:04

금융위, 이달 중 구체적 기준 마련

[뉴스핌=이영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발행한 5억달러 규모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이 자본인정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금융위원회에서 영구채의 자본인정 기준이 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등에 대한 해석을 문제삼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금융위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회계처리 문제 특히 자본인정기준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한국회계기준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법령에는 회계처리 문제의 해석권한은 '한국회계기준원'에 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우리나라 기업재무보고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통일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회계처리기준을 정하는 민간기구로서 지난 지난 2007년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제정·공표했다.

금융위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구채 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본인정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해석을 요청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석을 명백히 함으로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김홍식 공정시장 과장은 "발행과정에서 이부분의 해석을 두고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공식적 해석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다음주에 전문가들의 난상토록을 통해 자본인정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특히 신용평가기관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에 대해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만큼 자본인정 기준을 구체화해 향후에 혼선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영구채의 자본인정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운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실 지난 10월 5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 발행 이후,  상품구조가 알려지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의 자본인정에 대해서 자본시장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영구채가 자본으로 인정받아 기존 주주권의 희석없이 자금을 조달하면서 재무구조까지 개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상당히 고무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에서는  가산금리(Step-up)수준이 너무 높아 실질적으로 상환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며, 구체적인 후순위조건이 명시되지 않은 점을 들어 자본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 채권시장의 인식도 한기평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채권 트레이더도 "가산금리가 5.00%이고 2년뒤에 추가가산금리 2.00%까지인 점과 은행들의 신용보강 형태, 옵션형태 등을 감안하면, 완벽한 5년만기 채권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는 두산인프라가 5년후 환매(콜옵션)하되, 만약 환매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이 상환청구(풋옵션)할 수 있는 풋옵션 조건부 채권이다.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면 두산인프라 대신에 산은,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특수법인(SPC)을 통해 영구채를 매입하게 된다.

금리조건은 발행후 매 5년마다 조정하고, 스프레드는 5년후 5.00%p, 7년후 2.00%p가 가산되는 조건(Step up)이 붙어있다. 만기는 30년이고 만기시 연장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