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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제상황 정말 심각하다"..재벌개혁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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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어느때 보다 심각…도움 필요"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외 경제가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는 것조차 힘들고 고민스러운 상황입니다."

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15일 "내년은 어느 때보다 고난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임원은 특히 "대기업집단을 표적으로 하는 규제법안까지 경영에 가중된다면 정말 버티기 어렵다"면서 "여러 기업들이 휘청거리면서 비상계획을 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시기"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재계가 내년 경제상황을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미 국내외의 장기불황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비상대책이라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재계의 이런 우려는 그동안 대선국면이면 의례적으로 쏟아내는 엄살용 멘트라고 넘기기는 어렵다. 대부분 경제주체들의 시선도 재계의 우려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각종 경제지표들은 어두운 전망 일색이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좋은 시절을 예상하는 지표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단적으로 한국은행이 최근 우리 경제성장률을 2.4%로 낮춰 잡았다. 기존 3.0% 성장률 전망도 우려스러운 수준이었는데, 이마저도 2.4%로 0.6%p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한은 측은 보고 있다.

시계방향으로 삼성그룹 사옥, SK그룹 사옥, LG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사옥.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싱크탱크들도 저상장의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국내외 경제정세를 어느 때보다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지속될 전망이고 미국 경제의 저성장기조, 중국의 내수위주 정책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 저성장기조가 확연하다는 분석이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2013년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저성장기조  장기화에 대비한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도 '2013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어느 때보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KARI는 "최근 세계 경제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아 보인다"면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3%, 국내 경제는 3%대 초반의 낮은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상황은 이렇지만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거세지는 여야의 경제민주화 화두는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 재벌규제법안들이 입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의 재벌개혁 공약은 각각 그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기업집단에 대한 강한 규제책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개혁을 위한 출자총액제한제 부활이나 순환출자 금지, 내부거래 규제 강화, 금산분리 강화 등 주요 공약은 각 후보별로 경제민주화 주도권 잡기의 핵심 과제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경제불황 우려가 높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경제위기 상황을 깊게 인식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세계 경제는 물론 내수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며 "저성장 시대가 도래하는 만큼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기업 규제적 정책들이 현실화되면 경영상 위협을 넘어 경영위축은 불가피하다"면서 "국내외 경제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마당에 기업 경영까지 위축되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어려워 진다"고 반발했다.

4대 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요즘같은 경제상황에서는 각 후보들이 내놓는 재벌개혁 공약이 현실화되면 경영보다는 개혁 요구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면서 "투자 활성화나 고용 창출은 그만큼 더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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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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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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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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