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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경환 전격사퇴에 "충정 존중"

기사입력 : 2012년10월07일 19:00

최종수정 : 2012년10월07일 19:00

- "선대위 추가 인선 이번주 마무리…계파 분열 안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7일 최경환 의원의 비서실장직 전격 사퇴에 대해 "충정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며 "충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 의원 사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인적쇄신 가능성에 대해선 "자꾸 인위적으로 친이(친이명박)ㆍ친박(친박근혜) 으로 나눠서 당과 국민에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모두 화합을 가야 하는 마당에 비난하고 '잘못했느니, 무엇을 했느니' 할 게 아니다"며 "각자 선 자리에서 '나는 당의 승리를 위해 무엇을 열심히 했는가, 또 내 자리에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내 일각에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영입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그 분이 국민대통합과 화합의 차원에서 기여하고 헌신하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리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일에 헌신해주시고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선대위 인선 방향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채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 합류에 대해선 "그분의 판단에 따라 하신 것 아니겠느냐"라고 답했다.

7일 '서울 다문화 가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박 후보는 휴일인 이날도 '서울 다문화 가정의 날 기념식'과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의사 가족대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와 민영통신사 '뉴시스'가 공동주최하는 '서울 다문화 가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어느 나라에서 왔든지 (다문화 가정 이주민들도) 이 나라의 당당한 구성원"이라며 "다문화가정이나 이주민들 같은 사회 소수자들이 동일한 출발선에서 출발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후보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재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이번 대통령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재외국민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오후 3시에는 일산 킨텍스로 이동해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 가족대회 축사를 통해 '다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해 근본적인 제도의 틀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 비서실장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책임을 제가 안고 떠나고자 한다"며 "박 후보를 가장 가까이 모셔온 참모이자 비서실장으로서 무엇이 당과 후보를 위한 길인지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당의 화합과 대선승리를 위해 제가 그 책임을 안고 물러나겠다"고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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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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