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대선주자들, 안철수와 단일화에 미묘한 입장차

기사입력 : 2012년09월15일 14:28

최종수정 : 2012년09월15일 14:28

-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초청 KBS토론'…기본적인 입장은 동의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1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날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경선후보 초청 KBS 토론'에서 안 원장과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적절치 못한 질문인 것 같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안 원장을 언급하는 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문 후보는 "우선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시기나 방법은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고 안 원장이 출마 여부를 밝힌 뒤의 상황이 돼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합의를 통해 단일화한다면 저는 안 원장과 가치 지향이나 정책 기조 등이 가장 유사하기므로 단일화를 이루기에 가장 좋은 입장"이라며 "만약 경쟁으로 간다면 차원이 다른 경쟁, 국민들 보기에 아름다운 경쟁을 해 나가며 끝으로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저는 안 원장과 여태까지 내놓은 가치정책이 우리와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보와 중도를 통합한다는 점에서 나와 가장 가깝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안 원장의 참신성과 나의 경험·경륜이 합해지면 서로 보완되고 좋은 결합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안 원장의 결심도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김두관 후보는 "안 원장은 우리 당 사람은 아니지만 함께 가야 할 사람이고 충분히 함께할 수 있다"면서도 "치열한 경선을 통해 뽑힌 민주당의 후보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럼에도 단독으로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안 원장뿐 아니라 범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야 한다"며 "단일화는 국민의 마음에 흡족한 새로운 방식이어야 정권교체의 열망을 받아 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세균 후보는 "가능하면 민주당이 안 원장을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민주당 후보가 안 원장보다 훨씬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받아 어떤 형식으로든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다만 선출된 후보가 안 원장보다 지지율이 낮다면 특단의 후보단일화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며 "치열하게 협상을 해서 국민의 지지를 획득해 12월 대선은 꼭 범야권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