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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노갈등’으로 밤샘근무 폐지 발목잡히나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09:45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09:47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진행...결과는?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노조가 3일 오전 6시부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 등 역대 최대 성과에 따라 잠정합의안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조는 주간연속2교대 도입 및 월급제 전환 등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부분 동참하고 있지만 현 노조 집행부와 노선 대립각을 세우는 특정 계파와 일부 비정규직들이 잠정합의원에 불만을 드러내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는 오전 11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이날 밤이나 4일 새벽께 나올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9만8000원 인상(기본급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조정 수당 3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에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생산상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 확보를 통한 생산량 유지 및 직원들의 임금 보전을 동시에 이룬 상생의 합의점을 찾아냈다는 평가다.

그러나 노조와 비정규직 사이의 갈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노노갈등’ 때문에 임단협의 발목이 잡히면 안 된다는 우려가 사측과 노조 안팎에서 나온다.

이번 협상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아 별도의 특별협의를 남겨둔 상태다. 사측은 오는 2015년까지 비정규직 노조의 3000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제시했지만 비정규직 노조는 6800여명 전원을 정규직화 해달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29일 21차 임협에서는 교섭 내용에 불만을 품은 일부 현장 노동조직의 관계자와 조합원 50여명이 임협 교섭장을 봉쇄하는 일까지 벌어진 바 있다.

노조 집행부가 노조간 강성투쟁 및 파벌 대립 등 노노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탓에 전체 임단협이 장기화될 우려를 낳게 했다. 때문에 불필요한 노노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와 노조가 한발 양보함으로써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불필요한 노노갈등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 의미에 대해 “주간연속2교대제라는 획기적인 근무형태를 도입함으로써 심야근로를 없애 직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의 차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심야근로 폐지로 직원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한 자기계발 및 취미 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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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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