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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제주선거 유형별 수치 공개하라"

기사입력 : 2012년08월27일 17:34

최종수정 : 2012년08월27일 17:34

- 김두관측 무효투표수 1만3000표 주장에 "심각한 왜곡"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후보측 문용식 온라인 대변인은 27일 김두관 후보측 안민석 의원이 언론에 무효투표수가 1만3000표라고 주장한 것을 지적하며 당 선관위에 "제주선거인단의 최종투표결과의 유형별 수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문 대변인은 "안 의원이 언론 백 브리핑을 통해 무효투표수가 1만3000표나 된다고 언급해 마치 모바일투표의 공정성과 안정성에 심대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과장했다"며 "이는 통화 자체가 안되었거나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를 받자마자 끊은 투표 거부층까지 몽땅 무효처리된 것처럼 과장해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발언이다. 안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반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전 당 선관위 주관 제주 모바일투표 로그파일 검증 결과 인증에 성공했으나 최종적으로 기권 처리된 경우가 일반적 통계 오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걸로 확인됐다"며 "당 선관위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봉합하려 하지만 이미 언론에서 대략적인 수치를 알고 있어 비공개의 실효가 없고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당 선관위에 "안 의원이 언급한 무효표 1만3000건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수치임을 책임지고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주선거인단의 최종 투표결과를 공개하라"며 "통화실패(불통자), 초기실패(인증도 안 한 투표거부자), 인증실패(3회에 걸친 인증을 모두 실패한 경우), 중간실패(인증 후 투표실패), 최종유효투표 등 유형별로 수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안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앞서 김 후보의 경선 복귀결정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무효표가 예상보다 적은 걸로 나타났다는 질문에 "로그파일 확인 결과 1만3000표로 확인됐다"며 "전체 유권자의 40%에 해당하는데 왜 무효처리 됐는지 당이 깊이 반성하고 해결할 숙제"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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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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